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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편집국

[6월5일 현장 5신] 촛불 몰아낸 HID 위령제 "회장님이 안오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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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7시30분입니다. 7시에 시작하겠다던 HID 위령제가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200명이 채 안 되는 HID동지회 회원들이 드넓은 서울광장에서 한가롭게 거닙니다. 광장 바로 옆 태평로로 밀려난 5천명이 넘는 시민들은 촛불을 들기 시작합니다.

한 회원을 붙잡고 물어봤습니다. 2000명 말씀하시더니 한산하시네요? "아! 내일이 현충일이니까 내일 많이 올거예요." 오늘 오실 분은 다 오셨단 얘깁니다. 그럼 행사라도 빨리 하시지 왜 삼십분이나 늦게 하실까요? 다른 회원이 답을 줍니다. "아직 회장님이 안 오셨어요."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동지회 회장님! 먼저 가신 호국영령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시사IN> 천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