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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편집국

[6월13일 현장 7신] 미선, 효순양 추모 촛불문화제


미선, 효순양 추모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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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20분 2만여 명(광우병국민대책회의추산)이 모인 가운데 서울광장에서 37번째 촛불문화제가 시작됐다.

6월13일은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사망한 미선, 효순양의 사망 6주년이기도 하다. 촛불문화제 프로그램에는 미선, 효순 양을 추모하는 묵념이 포함됐다.

시청역 4번 출구에서는 'DVD프라임'동호회 회원 다섯명이 시민들에게 국화꽃을 나눠줬다. 한 회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미선, 효순양을 추모하는 문제를 결합시키자는 의도는 아니다. 단지 둘 다 지금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하는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화물연대, 민주공무원노조, 노점상연합에서 자유발언을 신청했다. 민주공무원노조 이충호 씨는 "청와대 전 직원의 가족이 한 달에 한 번씩 30개월 이상된 미국산 소고기를 먹는 모습을 공개한다면 수입에 동의하겠다"라며 정부의 답변을 촉구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공개적으로 앞으로의 행동 방향에 대한 입장을 집회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문화제가 끝난 8시50분 부터 참가자들은 태평로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시사IN> 박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