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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미리보기

시사IN 제57호 - 정선희 인터뷰 "세상은 죽은 사람도 쉬지 못하게 한다"


남편과 친구를 잃은 정선희씨. 피해자인 정씨는 악플과 루머에 두 번 죽어야 했다. 하지만 정선희씨는 기도한다고 했다. ‘최진실법’에 대해서는 병균이 자란다고 호수의 물을 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사별이라고 한다. 남편이 죽었다. 정선희씨(36)도 함께 죽어야 했다.
고인이 부디 편안한 곳으로 가기를 바란다고 해놓고 언론은 자살을 팔아먹었다.  죽음을 멋대로 묘사하고 추측하며 내달렸다. 정씨가 실신해서 오열하는 모습은 ‘화보’로 포장됐다.
 
일부 누리꾼은 정씨를 ‘선한 남편 잡아먹은 여자’로 매도했다. 그 사이 정씨의 친구 최진실씨는 사채업자가 되어 있었다. 돈을 받기 위해 친구를 결혼까지 시켰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결국 정씨는 가장 친한 친구 최진실씨마저 잃었다. 정씨는 또다시 죽어야 했다. 사채업자들이 퍼뜨린 소문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아야 했다. 어떤 이는 ‘어떻게 남에게 웃음을 줄 수 있겠느냐’면서 정씨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정선희씨를 만나는 것은 미안한 일이었다. 묻는 말 하나하나가 정씨에게는 또다시 아픔을 되새기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10월10일 새벽에 만난 정씨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정씨는 “기도로 버티며 이겨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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