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모 대학원 석사과정 박아무개씨(30)는 영어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해외유학 준비생이 아니다. 취업을 위해 토익(TOEIC)시험을 준비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논문을 쓰면서 취업도 준비했다. 어느덧 그의 사물함은 전공서적 대신 토익책이 가득해졌다.
박씨는 얼마전에 인터넷을 해지했다. '투잡(two-job)'에 집중하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끊겠다는 의지일까? 아니다. 그는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인터넷선을 끊어야 했다. 그가 이런 생활고에 처한 이유는 게으른 탓이 아니라 취업과 논문을 동시에 준비하는 탓이다. 아르바이트를 할 시간조차 없다. 그는 "집안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닌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나이제한에 ‘관대한’ 5개 기업에 지원했다. 그 중 면접 연락이 온 기업은 단 한 곳. 그마저도 낙방해 취업에 실패했다. 그는 다음 공채시즌을 위해 ‘스펙 만들기’에 돌입했다. 낮에는 한자자격증과 컴퓨터자격증을 준비하고, 밤이 돼서야 '본업'인 학위논문을 준비한다. 박사학위로 진학하더라도 그를 기다리는 것은 고학력 비정규직인 시간강사다. 그는 이러다 평생 고용불안 속에서 살까봐 초조하기만 하다.
#. 대학원생 이아무개씨가 하루에 한끼만 먹는 사연
실업과 생활고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대학원생은 박씨뿐만이 아니다. 많은 대학원생들이 한 학기에 400~500만원에 이르는 등록금은 조교 업무를 하면서 해결한다. 하지만 생활비와 책값을 대기 위해 틈틈이 학원강사 등의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 대학원 수업과 학위논문을 준비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버는 투잡 시스템이다. 취업준비는 이 시스템의 복병이다. 아르바이트를 할 시간에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까닭이다. 고려대학교 인문사회계열 석사과정 이아무개씨(26)는 요즘 하루에 한 끼를 먹는다. 그렇지 않으면 생활비에서 책값이 도저히 남지 않는다. 그는 하루빨리 석사학위논문을 마치고 취업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그가 ‘눈을 낮춰’ 알아본 기업의 입사경쟁률은 100대1이 넘었다. 최근 해외유학파까지 가세했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막막하다.
#. 대학원을 떠도는 청년실업의 유령
대학원을 떠도는 청년실업의 유령. 취재하면서 이 유령의 다양한 모습을 봤다. 석사과정 중 지도교수나 동료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한 학생. 취업에 성공했으나 학사학위소지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취업한 학생... 대학원은 더 이상 진리의 상아탑이 아니었다. 백수를 품고 있는 인큐베이터였다.
이번 취재는 거울을 보는 기분이었다.
인턴생활이 끝나고 나면, 나도 그들과 같은 백수로 돌아가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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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비와 사노비
FROM manuscript 2009/05/19 19:38 삭제역사책 속에서만 접하던 '공노비'와 '사노비'라는 말을 요즘처럼 뼈저리게 실감하던 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졸업 후 바로 대학원에 진학했으니, 10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대학사회에 몸을 담고 있는 저로서는 착찹함을 지울수 없는 단어입니다. 네, 맞습니다. 대학원 생의 처지를 빚대어 부르는 말입니다. 대학원의 특수한 연구실 문화를 경험한 분이시라면 쉽게 공감하시겠죠. 정말이지 사노비의 신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학과의 행정조교라도 맡..






저도 대학원 처음 들어갔을 때는 하루에 두 끼씩 사먹었는데
출혈이 너무 심해서 요즘은 도시락 싸들고 다닙니다.
기사에 나온 한 끼 드신다는 드신다는 분 너무 안됐네요.ㅜㅜ
누가 그러더군요.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가는 것보다 차라리 독일로 유학가는 게 비용이 덜 든다고.
유럽은 등록금이란 게 없으니까.
서울 모대학 이란 어느 대학일까 궁금해지는군요.
그래도 두번째 등장하는 사람은 자랑스런 고려대학교 인문사회계열 석사과정 이아무개씨라고 당당히 밝혔군요.
역시 한국에선 민족고대하면 최고죠.
영국타임지 선정 150위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사학입니다.
시사in도 미워할수 없는 뭔가가 있어요..
똥구멍만 헤비지 않았어도 기자하면서 먹고살길 좋은데 왜 그런지 이해할수 없어요. 안타깝지요. 건투를 빕니다.
석,박사생들 생활이 어렵다느니 암울하다느니 한탄하는거 이해가 안갑니다.대학원 본인이 가고 싶어서 가는거지 등떠밀어 가나요? 저도 돈때문에 대학원 다니다 포기하고, 공무원됐습니다.그러나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는 대학원공부하서 전문성 높이고 전문성 살릴 수 있는 직업 갖고 싶습니다.그러나 생활비가 없는걸 어쩌겠어요?
저같이 먹고 사는게 당면문제인 분들은 학업 포기 합니다. 본인들이 하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에 밥을 한끼 먹네 두끼먹네 하는거 엄살로 보여요.한국에서는 가방끈 길게 늘이는건 여전히 팔자 괜찮은 계층이라는겁니다.
한국이라는 학벌중심 사회에서 배운계층이라는 알량한 자존심 하나는 살지 않습니까? 엄청난 기회비용과 바꾼거에요.그게 아니다 싶으면 한탄하지 말고 버리고 나와야죠.
정말 암울했습니다,
결혼하신 선배는 인터넷뿐만아니라 핸드폰도 끊고 형수님은 알바 나가시고,,ㅠㅠ
인문계는 어쩐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공과계열은 거의 매일 밤새 실험이라는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데,
물론 학업의 자기만족도라는 원대한 목적이 있지만, 어찌 보면 무지막지한 노동력을 투자하지만,(예전에 모 교수라는 분이 연구원은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말도 안되는,,ㅠㅠ) 무급! 이라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죠. 이공계열 연구비라는 거에서 학생연구원의 인건비가 나옵니다만 이거, 적죠. 석사학위 연구원이 월 40인가였던걸로 기억,,,(그나마 교수님이 주시면 다행이다 생각들고..안 주는 랩이 훨~많죠) 기초생활비 이런거는 뭐 씨알도 안먹히죠(연구비에서는 일하는 노동자취급받으니까). 학생때 결혼하고 아이 갖으신 분들 정말정말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이공계열,, 아르바이트라.. 아르바이트는 필수불가결이나 한다면 실험에서, 연구에서 뒤처지고 부족한 연구시간만큼 잠을 줄이는,, 고3보다 더 힘든 생활이었습니다, 학위 마치고 나면 안도감보다는 파리목숨이라는 연구원이라는 직업(얼마전에 대덕에서도 연구원 줄인다는 발표보고 놀랬습니다) 언제 잘려나갈지 모르죠, 수명도 짧고,, 박사하고나면 나이제한의 압박,고학력이라 취직자리 잘 안생기는 압박,,ㅠㅠ
대학원박사과정까지 마치면 망가진 몸 수습하느라 등록금만큼 돈이 들어간다는 괴담이....ㅋㅋ(제 주위분들은 거의 위장질환으로 고생을,,위암,궤양등등,,ㅋ)
취업에 관해선 인문계가 훨씬 암울하죠.
관련 취업문은 좁고 소수의 고학력자만을 원합니다.
나머지는 그냥 인문계와 전혀상관없는 곳을 뚫어야 하는 실정이죠. 이공과계는 그나마 힘든 만큼 취업에 자격증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인문계는 본 업 공부보다 취업 스펙을 위해 노력하는 수 밖에 없음
옆에 경제학 전공자(문과->대학원 경제학과 마침)에게 물어봤는데 그렇다네요^^;;
차라리 이과가 훨~낫다..니들은 대학원생활 연구경력이지 않냐.. 그러는 군요^^;;
정말 정부에서 기초학문 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저도 대학원생때는 형들한테 밥얻어먹고, 그랬어요...
지방에서 올라와서 집도 없이 학교에서 침대만들어서 생활했는데..그 당시 라꾸라꾸침대가 유행했는데 그게 제일로 부러웠어요 비타민 섭취할려고 맥주집에가서 맥주시켜놓곤..과일안주만 먹었다는...
뒤늦게 취업하고 나서도 술집에서 술먹을땐 꼭 과일안주는 일부러 시킨다는...
힘내세요....오래 안갈거 같으니까...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그런..자신감..
ㅋㅋ 그렇죠, 과일안주,,ㅋ 그리고 폭식,몰아먹기..ㅋㅋ
이공계 대학원생은 사람이 부족하다 ....
밥은 하루 4끼는 먹어야 버틸수있다.
넘 공감된다. ㅜㅜ
ㅠㅠ.. 이게 다 대학생 대학원생이 넘 많아서 생긴 일.
대학정원 지금의 반토막으로 줄이는 것이 현명할 거 같네요.
고졸님의 의견에는.. 글쎄요,, ^^;;
대학 정원의 문제일까요,,,
대학원 진입생들은,물론 그냥저냥 관성으로-어렸을적부터 넌 공부해야해,공부잘하네,등등의 교육으로-그냥 밀려 올라온 분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대학원생들은 원생때 많은 고민을 합니다.이게 내길인가,과연 이런환경에서 살아갈수있나..^^;; 견디지 못하면,학문의 뜻이 확고하지않으면, 대부분 그만둡니다^^ 하지만 남은자들마저 다시 떠날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일수도,,^^;;
음의 댓글이 참 꼴사납다.
관성? 학문의 뜻이 확고하지 않..?
떠날 수밖에 없는 문제가 대한민국..?
만약 그대가 원생이라면, 대한민국은 날샛다.
어~이 꼴갑 떨지말고 열심히 책 읽기 바란다.
그런데.....학부는 제대로 끝냈냐?
비밀댓글 입니다
?? 엥??
고졸...저사람 뭥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개폭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 댓글이 비밀이 되어버렸네,,,뭐지..ㅡㅡ;;
음,, 고졸#2님 기분나쁘셨다면 죄송..ㅜㅜ
제생각엔 정말로 학문에 뜻이없으면 견디기 힘든생활이 대학원생활이라 생각되어서,,^^;;(실제로 많이 그만두기도 합니다,)
음,, 그리고 저... 실험실서 8개월이상 먹고자고(ㅠㅠ) 그렇게 학업마쳤습니다..죄송합니다..
그냥 하루 하루 열심히 살고.. 행복하게 느끼며... 못 사는 이웃 도우며.... 살다가 죽는게 인생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자살은 하면 정말 손해 보는 겁니다. 드라마 처럼 죽엇다 다시 살아 오는 것이 아니니가요.
하루 한끼 먹는다는거 정말 공감. 돈이 아까워서 양 많이 주는데 가서 2~3시쯤 한끼 먹는걸로 하루를 버팁니다.. ㅠㅠ 정말 안 겪어본 사람은 왜 이러는지 절대 이해못함. 식사 1끼 5천원 아끼면 한달에 15만원 나오고, 그 돈이 아깝다고 느끼는 사람인데... 뭐, 소위 부모 잘만난 사람들은 이해 못할거고...
취직못하면 그렇게 되는거지 .. 요즘 대학원이 어디 학문위한 곳이냐 .
백수들의 도피처지.
대학원은
졸업해도 더 큰일이지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나도 취업못해서 핸드폰분실신고하고 발신정지해놨는데...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도서관서 밥값아끼려고 밥500원짜리만 사고 반찬싸가지고 다니는데..
인생이 무엇인가라는 기초학문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대학원생들은 꼴통을 재정비하기 바란다.
아니 그럴걸 뭐하러 대학원 다니는지... 그냥 때려치우고 취업전선에 뛰어들면 될텐데... 여전히 중소기업에선 사람이 없고... 청년실업..아니 대학원생 실업은 점점 늘고... 뭐가 잘못됬을까???? 아마도 학력인플레를 조장하는 대학원생들의 그릇된 욕망때문이 아닐까???
대학원생의 고충은 대학원생을 겪어 본 자만 알것이고 댓글 쓰신 분들의 고충도 그분들의 생활을 겪어 본 사람만 고충을 알겠죠. 취업이 힘들어 대학원으로 도피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받아주는 학교가 문제이겠죠.
마지막 구절에서 마음에 절절히 와 닿네요
하지만 열심히해본다면 언젠간 길이 열맂 않을까요?
꼭 모두 잘될겁니다 ^^
대학원은 도피처다. 요즘 같이 학벌 인플레 시대에 대학원 갔다함은 학벌세탁한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연고대 대학원
하지만 실상은 거의 낮은 서열의 대학이다. 서울대 연고대 대학 나와서 석박사 한다면 보통 해외유학 간다. 거기에서
석박사 따지 누가 국내 대학에서 석박사 따고 국내대학 석박사로 대학교수 시켜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교수 되려면
학교에 잔디 깔아줘야 하는데~ 인맥으로 죠낸 비벼야 하고~~ 그냥 그 대학 나왔을때 대기업 쳐다보지 말고 중견 중소기업
뚫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제한에 걸려서 답 없다. 난 학부과정도 아까워서 그러다가 겨우 했는데 대학원 간 사람들
보면 학벌세탁 말고는 전혀 의미없다
학문은 인간의 궁극적인 쾌락이다. 그런 쾌락을 느낄려면 가난을 견뎌야 한다. 물론 서울대 나온 애들이 돈 많이 벌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돈은 일찌감치 학교 포기하고, 기술 배운 애들이 돈을 가장 많이 벌어야 한다.
인생의 궁극의 쾌락을 즐기는 자는 가난해야 한다.
연예인도 가난해야 한다. 잘난 외모로 자기 잘난맛에 살므로 가난해야 한다.
이것이 유토피아 이다. 앞으로 세상을 유토피아로 만들자
그리고, 인터넷은 안하는것이 좋다. 지금 이시대에 인터넷을 한다 말하는건, 뽀르느 를 보겠다, 게임을 하겠다. 체팅을 하겠다 라는 말과 동의어 다.
소지섭 cf 쿠바편을 봐라, 소지섭은 인터넷 안한다. 사진 관리하고 뽑을때만 컴퓨터 한다
대학원 선배가 이런 얘길했죠,
"대학원생은 사람이 아니다. 사회는 춥고 학교는 더 춥다" 뭐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저도 사실 저 의미를 다 해석해내진못했네요~ ^^ 누가 좀 가르쳐 주시어요~)
어느 분야든 열심히 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겁니다, 대한민국 대학원생, 국민여러분 모두 힘내서 이겨내 보아요~ ^^
.....이렇게 공감될수가!! 물리학과에서 그나마 풍족(?)하다는 저희 랩도 올해 큰 연구건이 날아가는 바람에 인건비가 확 줄었다죠 ㅠ 줄기 전에도 40만원이었는데....줄고 나니 이거 어떻게 사나 매우 막막합니다....저도 지금 하루 한 두끼 굶기로 작정했거든요. 그런다고 안죽겠죠 뭐 ㅠ 교수님 행정처리부터 시작해서 과 실험 조교 다 뛰어도 600만원 선 가까이를 달리는 등록금을 모두 채우지는 못하고.... 밤새는 실험에....데이터 분석에...정신없이 몸 굴려야 되서 알바고 뭐고 다 때려쳐야 되고....저야 취업 준비하겠다고 석사 온 거 아니고 박사도 가고 유학도 가고 싶은데.....현실은 너무 슬프다는거....
님하...ㅡ0ㅡ
헉...둘모씨 당신은 설마...? ㅋ
대학원나오면 극과 극이다.
박사학위까지 있는 사람 대학강사나 연구소로 간다. 이공계쪽은 대학강사 못하는 사람은 연구소 실험실가서 젊음이뭐고 없고 몸 상한다. 인문계쪽은 대학강사 못하면 어디 갈데 없다. 박사학위 가지고 있으면 고용주 입장에서 불편한 상대이다. 특별나게 우수하지 않는이상 나이도 많고 페이도 다른 사람보다 많이 주어야 하는데... 박사학위 따는 순간 현실은 더 험난하다. 박사학위 있으면 백수전용도로로 계속 달리거나 교수되기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어야 한다. 박사학위 있는 사람들이 나는 걱정돼. 난 석사학위까지만 땃어 ㅋㅋㅋ.
진리의 상아탑 - 백수
이 두 가지를 댓구로 배치하셨는데, 마치 피카소 - 축구공, 이렇게 배치한 것처럼 어색합니다.
'진리의 상아탑'이란 말은 취업이나 취직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제목을 저렇게 뽑고, 이와 같은 취재 기사를 썼는지 대강 짐작은 갑니다만, 그냥 읽고 지나치기엔 좀 너무 억지스러운 감이 있어서 한 마디 합니다.
공감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인문계열 석사졸업자입니다.
참으로 공감하는 글입니다. 씁쓸한 현실이죠.
박사 가서 열심히 연구해서 '청사에 길이 빛나라'는 교수의 꼬드김을 뒤로 하고 과감히 나온 지 5년이 넘어가는군요.
같이 다니던 친구들은 박사 들어가서 시간강사 하면서 '청사에 길이 빛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더군요. 나올 당시는 참 후회됐었고, 조직(?)을 탈퇴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왕따에 갖은 비난도 들었죠. 하지만 정작 나와서 사회생활을 하니까 그런 생각 싹 사라집디다. 전 지금 크지는 않지만 나름 탄탄한 중소기업에 일반사무직 회사원으로 다니고 있죠.
대학원 들어가서 공부하고 학위따고 하면 억만금을 준다 해도 이젠 절대 안 들어갑니다.
그게 옳은 겁니다. 그렇다고 님과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잘못됐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거기에서 뿌리를 내리려고 용쓰는 중이니까요. 님도 어차피 박차고 나오셨으니, 님 친구가 굳건한 뿌리를 내려서 10년후에, 20년후에 굳건하게 우뚝서있듯, 당당하게 일어서 있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사회과학쪽 석사과정 학생입니다. 대학원이란게 공부하고 싶어서 오는 사람도 있고, 취직안되서 오는 사람도 있고, 회사다니다 그만두고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자대생도 있고, 타대생도 있구요. SKY나와서 유학안가고 자대로 오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SKY라는 범주속에 들어가는 저희 연구실만 해도 자대생 꽤 많습니다. 사실 유학이란게 석사만 할거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거든요). 단지 취업만을 위해서라면(특히나 일반기업) 대학원은 그렇게 보탬이 안되는 게 현실입니다. F1드라이버 지원하는데 운전면허증 내미는 꼴이죠. 기업측에선 관련없는 분야 석사학위는 전혀 끌리지 않거든요. 나이만 먹었으니 오히려 마이너스겠죠. 다만 학사이상의 학위가 있어야만 진출할 수 있거나 진출이 용이한 분야도 있어요. 기업의 교육쪽이나 연구소, 컨설팅쪽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물론 길은 좁습니다) 대기업 경제연구원이나 글로벌 컨설팅쪽 보시면 국내든 해외든 석사이상의 학위는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구직시장에서 학사이상의 학위는 몇몇 분야"에서는" 매력적인거죠.
몇몇 분야를 제외하고는 취업시장에서 석사이상의 학위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학문으로서의 가치와 별개로 시장가치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거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부모 잘 만나서 별 걱정없이 학교다니는... 그러다가 학교에 잔디 하나 깔아주고 뭐 하나 얻어먹는... 그런 놈들을 비난해야지, 밥 굶고 억지로 학교다닌다는 그런 볼멘소리 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면 되나... 오죽했으면 학업이라는 걸 직업으로 하려고 할까... (잘 생각해봐라. 배운게 도둑질밖에 없다고, 이제까지 해 온거라곤 공부밖에 없어서 그냥 그렇게 대학원 진학한 사람들도 많다. 물론, 대부분 다른 길로 가게 되지만, 그 수많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까지 비난하는 건 문제가 있다.)
암튼... 난 대학원생도 아니고... 그렇지만, 어렵게 입에 풀칠 겨우 하면서 산다. 단지, 미래의 희망을 가지고... 알바자리 하나 더 얻어서 이제 겨우 100만원 남짓 벌 듯 한데... 그래도 걱정이다. 학비내고 이러고 저러고 하려면... 암튼... 어렵고, 힘들고... 그렇지만 나름 보람도 있고... 그래서 인생인가 보다 한다.
나도 꿈을 위해 달려 들러야지.오 ㄴㄴㄴㄴㄴㄴ
전....인문계 이공계 대학원은 아니구요 서울에 있는 영상대학원을 다니는데요...
솔직히 저는 대학에서 제대로 못배운것들이 많이 있어서 대학원을 진학했습니다.
IT나 예술계쪽도 다른과와 마찬가지로 힘들기는 하지만 인문계열보다는 그나마 특수직업이기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할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또 심란하기도 하죠.
외국가서 공부하는것도 생각해봤지만...역시 경제적으로 해외보다 국내가 더 낫다고 판단했구요. 학비가 아무리 한국보다 싼다한들 그 대신에 생활비가 만만치않죠 ㅋ 저는 아직도 내가 대학원 나와서 어떻게 하면 취업이 잘되고 돈을 잘벌까 라고 생각한적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어떻게 해야 내 작품을 잘만들수 있고 이분야에서 내가 잘할수 있는게 무엇일까 생각은 수없이도 하고있구요.
대학원 프로젝트 수행하랴, 학비나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보태기위해 초중고 강사를 뛰는건 기본이고 자취값까지 아끼기위해 위성도시에 사는 친척댁에 얹혀살기로 결심한 이상....뭐...각오해야죠 ㅎ
그냥 이렇게 적힌 글이 안쓰럽고..어쩐지 공감이 가기에 몇마디 끄적이다 가봅니다.
이게 다 대학 인플레 덕분입니다. 대학을 기나 고동이나 다 가는 나라 그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84프로의 진학률 세계 일등입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1 대학 학비를 올려라 한학기 학비를 한2천 정도 되도록 올립니다. 물론 2천만원 이상 교육을 시킵니다.
2. 대학 숫자를 줄입니다. 국민의 30프로만 갑니다
3. 대학 안가도 먹고 살 수 있도록 합니다.
4. 이미 대학을 졸업했으나 취직 못하는 국민은 나라가 책임 집니다.
5. 대학 졸업 못해서 죽는 사람이 나와도 동정하지 않습니다.
선거 때, 기권하고 딴 일 했으면, 불평 말아요. 한나라 이명박 안 찍고도 고생하는 사람 많은데.......
마지막 글...
취업에 성공했으나 학사학위소지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취업한 학생...이 바로 저 입니다.
저도 대학원 진학은 공부 50%, 학벌세탁 50%의 목적으로 들어갔고 비록 학사학위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대기업에 운좋게 입사한 케이스 입니다.
그러나 저는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건설현장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저는 대학원생이지만.. 별로 공감은 안되네요..
충분히 취업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대학원가겠다고 마음먹고 왔고..
국비지원으로 공짜로 공부할 수 있는 곳에다가 월급 40만원 정도 나오니까 일단 자급자족은 되네요..
대학원 꼭 가고 싶다면 공부 열나게 하셔서 공짜로 공부할 수 있는 곳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