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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현장 11신] 검역주권 독립선언문


검역주권 독립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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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국민대학교의 ‘깨어있는’ 젊은이 33인이 ‘검역주권 독립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1919년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웠던 정신을 계승하고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시정하기 위해서랍니다. 나를 태워 남을 밝히는 촛불을 무자비한 공권력으로 짓밟은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서랍니다.

대한민국을 세운 지 21875일이 되는 무자년 7월 5일에 이들은 외쳤습니다. “학자는 강단에서, 정치가는 실제에서 우리 국민 대대로 물려온 터전을 식민지로 보고 우리 민주 시민을 마치 미개한 천민들처럼 대우하여, 한갓 정복자의 쾌감을 탐할 뿐이요, 우리의 오랜 사회 기초와 뛰어난 겨레의 마음가짐을 무시한다 하여 정부의 의리 적음을 꾸짖으려 하지 아니하노라.” 이 선언문은 정의와 인도를 위하는 겨레의 요구이니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치우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정부로 하여금 권력을 가진 자의 무거운 책임을 다하게 하는 것이며,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에 필요한 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리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진실은 자신들과 광장을 가득 매운 촛불과 함께 한다고.  

<시사IN> 변태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