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편집국
[6월 3일 2신] 천막을 치러온 손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3. 19:42

강씨는 돌아다니며 아동복을 팝니다. 주말에도 쉬지 않고 경기 파주·강원 철원 등지로 장사를 나갑니다. 오늘은 일당을 포기하고 서울로 왔습니다. 저녁까지 기다렸다가 천막을 쳐주셨습니다.

강씨는 시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동할 땐 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듣습니다. <시사IN>은 화장실에서라도 꼭꼭 챙겨 본다고 합니다. 마음은 굴뚝 같아도 장사 때문에 그간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못했답니다. 바쁜 강씨가 <시사IN> 거리편집국 일에는 일상을 포기했습니다.
<시사IN> 기자들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런 독자님에게 조금이라도 실망을 드릴까봐 노심초사입니다. 6월3일, <시사IN> 거리편집국은 즐겁고도 비장한(?) 마음으로 문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