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11시 30분경, 서울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동상 앞에 세워둔 전경 버스 위에 시민이 올라가 주변이 시끄러워졌다.
아슬아슬하게 버스 위 모서리에서 버티는 남성을 지켜보던 시민들의 의견이 둘로 갈렸다. 어떤 이들은 버스 위 시민을 제지하는 전경에게 “밀지마”를 외치거나 버스를 흔들고 탕탕 치기도 했다. 고등학교 여학생을 비롯한 다른 시민은 “내려와” “비폭력” “하지마”를 외쳤다.
버스 가림막 뒤에서 이뤄지는 불법 채증에 대해서는 입을 모아 항의했다. ‘시민 물대포’인 물총이 등장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불법 채증하는 카메라에 물총을 쏴라”고 외치기도 했다.
<시사IN> 변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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