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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편집국

[6월28일 현장 7신] 촛불집회가 왜 과격해졌을까?


촛불집회가 왜 과격해졌을까?

오늘 촛불집회에서는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토요일 밤에 가족끼리, 연인끼리 촛불을 들던 때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매우 격해졌습니다.

오후 시민들은 물대포 차량을 타이어를 펑크내는 식으로 무장해제시켰습니다.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해 경찰 쪽으로 물을 뿌리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경찰은 쉴 새 없이 물대포를 쏘고 소화기를 뿌립니다. 선무방송 김 순경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경찰과 시민들은 서로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요? 촛불집회가 왜 이렇게 과격해졌을까요? 대통령 담화와 고시 강행 이후 경찰도 시민도 격해졌습니다. 대통령이 나서거나 정부가 대책을 내놓기만 하면 촛불은 커집니다.  시민들은 '위장 반성'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의 사과는 사과도 아니라고 합니다.

반면, 정부는 촛불집회가 불순세력에 의해 변질됐다고 합니다. 오늘 나온 참가자들은 모두 불순세력이라고 합니다. 10만명이 넘는 불순세력을 경찰이 막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경대응할 수밖에 없답니다.

오늘 촛불집회에서는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시사IN> 주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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