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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과 결별한 지, 한달 남짓 시사기자단은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제호를 정했고, 창간 선포식을 갖습니다. 기자와 사원도 뽑습니다.



모두 여러분 덕입니다.

제호도, 창간 날짜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정기 구독을 약속해준 구독 약정자 여러분, 새 매체의 주인이 되겠다고 월급을 헐어 투자금으로 넣어준 주주 여러분, 요긴한 곳에 우선 쓰라고 덜컥 후원금을 넣어주신 여러분. 여러분의 힘으로 시사기자단은 본격적인 창간 준비에 돌입합니다. 이제 저희는 <시사IN> 편집국입니다.

  
8월11일 창간 선포식을 갖습니다.
8월11일 토요일 오후 3시 명동성당 꼬스트홀입니다(2호선 을지로 입구역, 4호선 명동역). 힘이 되어준 분들이 축사를 해주시고, 저희는 남은 일정을 보고합니다. 흥겨운 공연과 뒷풀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꼭 오셔서 시민 사회의 열정이 들끓는 현장을 지켜봐 주십시오.

 행사의 사회는 최광기 권해효씨가 맡아주었습니다. 거리문화제, 파업100일 문화제 때 멋진 음악으로 기자들의 곁을 지켜준 허클베리 핀이 비로소 축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파업 기자들에게 말하곤 했습니다. “힘내세요. <시사저널>에 복귀하면, 꼭 축하 공연 해드릴께요.” 비록 복귀 축하 무대는 아니지만, 새 길을 낸 기자들을 위해 다시 마이크를 잡습니다. 가수 연영석, 가수 서유석, 희망의 노래 꽃다지 등도 무대에 섭니다. “조사하면 다 나와!”의 황현희와 동료들로 구성된 개그팀 ‘집중토론팀’은 <시사저널> 사태를 신랄하게 풍자해 준다고 합니다. 열혈 시사모 회원인 한 태권도 사범은, 어린이 관원들과 함께 격파 시범을 선사합니다. 배우 김유석도 홍보 대사 자격으로 힘겨운 투쟁 끝에 새 길을 걷는 기자들을 격려합니다. 꼭 오세요.

 
● 이제 저희는 <시사IN> 기자입니다. 여기에 힘을 보탤 취재 기자와 사원을 뽑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기자단 홈페이지(www.sisaj.com)와 8월9일 경향신문 채용 광고를 참조하세요. 원서 마감은 8월20일입니다. 창간이 촉박해, 채용 전형 일정도 빠듯합니다. 앞날이 어찌될 지 모르는 매체에 합류하는 일은 쉽지 않은 결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도전에 걸맞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합니다. <시사저널>의 전직 기자들은 이렇게 말하곤 했거든요. “<시사저널>? 최고의 직장이었지.” 비록 명패는 바꿔달았지만, 자긍심 넘치는 일터를 약속드립니다.

 
● 법인 설립도 본격화합니다. 8월7일 현재 통장에 입금된 소액 성금만 8억 원이 넘었습니다. 1억 원 이상 투자와 대주주 결합 자본은 제외한 돈입니다. 오로지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바람이 모여 8억 원의 거탑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돈을 종잣돈 삼아 시사기자단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겠다는 대주주 후보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들과 접촉하면서 저희는 회사의 얼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새로운 사무실도 마련했습니다. 8월12일 이사합니다. 몇몇 기자들이, 그 곳 현장에 가서 전화를 놓고 인터넷을 연결하고, 새로 책상과 의자를 들여놓고 있습니다. 회사의 직장폐쇄 조치로 인해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온 뒤, 반년 이상 거리를 떠돌던 저희에게 이제 새로운 편집국이 생기는 것입니다. <시사IN> 편집국입니다. 엄동설한에 개인 짐도 챙기지 못한 채 편집국에서 쫓겨나던 1월의 그 날이 떠오릅니다. 오갈 데 없는 기자들은 회사 앞에 천막을 쳤었지요. 거리의 천막에 시사저널 임시 편집국이라고 써붙일 때, 우리는 그렇게 오랫동안 거리를 떠돌게 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그 후 저희는 언론노조 사무실, 용산 사무실, 그리고 지금 방송회관 사무실. 남의 사무실에서 더부살이를 하느라 이삿짐을 참 여러 번 챙겼더랬습니다. 이 곳에서 함께 일할 동료 기자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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