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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미리보기

거꾸로, 희망이다



안녕하세요.

<시사IN> 문정우 대기자입니다.

그동안 지면에서 실종해 궁금하셨을 겁니다. 아니시라고요?

음, 그런 분만 빼고 반갑습니다. 하하.
그동안 나름 저도 바빴습니다. <시사IN>이 새로 시작한 출판 사업의 책임을 맡았거든요.

출판사 이름은 시사IN 북. 감격스럽게도 이번에 그 첫 책이 나왔습니다.
 
올해 초 ‘혼돈의 시대, 길을 묻다’란 제목으로 가졌던 <시사IN>신년특강 6강을 묶었습니다.

저자는 김수행(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김종철(녹색평론 발행인),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서중석(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정혜신(신경정신과 전문의), 조한혜정(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김어준(딴지일보 총수), 우석훈(경제학 박사), 이문재(시인), 정태인(칼라 TV 대표, 경제평론가), 정해구(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하승창(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등  12분입니다. 좀처럼 한자리 모시기 힘든 분들이지요.
 
신년 특강은 저희도 깜짝 놀랐을 정도로 대성황이었습니다.
강의 때마다 대관시간을 연장하느라 땀을 뺐을 정도로 질의 응답도 뜨거웠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와 많은 분들이 마음 붙일 데가 없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때보다도 더욱 시절이 험악합니다.
지난 정권의 주요 인사에 대한 집요한 표적 수사 끝에 결국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하고 말았는데도 청와대는 성찰하는 기미라곤 없습니다. 입으로는 애도한다면서 민의를 전경 버스로 찍어 누릅니다. 대학교수와 각계의 시국 선언이 이어져도 이 정부의 소통은 부재중입니다.
 
게다가 미국발 세계공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언제 다시 경제대란이 닥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계화는 이제 근본적인 수정이 필요합니다.
세계화란 괴물에 깊숙이 편입돼 버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도 불투명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에 나온 책에 ‘이 야만의 시대에 위로 받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란 띠지를 붙였습니다. 분노와 불안이 일상화돼가는 이 어두운 시대에 12분의 저자는 거꾸로 희망을 말합니다. 이 책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부터 생긴 여러분의 울렁증을 다소나마 치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사IN>이 창간할 때 영국의 인디펜던트 창립자인 휘텀 스미스가 이런 충고를 했습니다.
“꿋꿋하게 독립 언론의 길을 걸으려면 낯 뜨거운 소리, 징징 우는 소리를 잘해야 한다”고.
 
시사IN 북은 이미 국내외 10여 명의 유명 저자들과 출판 계약을 마쳤습니다.
계속 손에서 놓기 힘들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들고 찾아 뵐 테니
제발 많이 많이 사주십시오.
   
 

저자 12인의 캐리커쳐입니다. 양한모 미술팀장이 그렸습니다.

       

김어준
<딴지일보> 종신총수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이문재 시인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

정태인
경제 평론가,칼라TV 대표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교수

우석훈
<88만원 세대> 저자

 

 

 

 

박원순 변호사

하승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시사IN북은 시사주간지 <시사IN>에서 만든 출판 브랜드입니다.
이 책은 <시사IN북>에서 펴내는 첫 번째 단행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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