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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편집국

[6월6일 현장 20신] (동영상) 전경과 시위대, 골목길에서 만나다


전경과 시위대, 골목길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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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벽 12시 50분경,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뒤편 골목길에서 촛불 시위대와 전경이 부딪쳤다. 시위대는 전경대를 향해 “담배 피고 싶지?”라고 놀리거나, 아프리카 TV 생중계 노트북을 들이대기도 했다.

1시간 쯤 대치한 뒤, 전경 대열은 1시 40분경 “1보 앞으로”라는 구호와 함께 골목길에 서 있던 시위대 50여명을 밀기 시작했다. 3m 남짓한 좁은 골목길에 고함과 비명 소리가 뒤섞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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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규모 대치는 근처 골목길 2~3곳에서 함께 일어났다. 금호 아시아나 건물 건너편 골목에서는 시민들이 전경차를 끌어내는 등 시위가 격하게 진행됐다.

근처 빌딩 옥상에서 만난 한 전경차 운전병은 “전경들이 어제 아침부터 한숨도 못 잤다”라고 말했다. “전경들이 시위대를 미워하냐”는 질문에 운전병은 고개를 저었다.

<시사IN> 변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