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과 시위대, 골목길에서 만나다
7일 새벽 12시 50분경,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뒤편 골목길에서 촛불 시위대와 전경이 부딪쳤다. 시위대는 전경대를 향해 “담배 피고 싶지?”라고 놀리거나, 아프리카 TV 생중계 노트북을 들이대기도 했다.
1시간 쯤 대치한 뒤, 전경 대열은 1시 40분경 “1보 앞으로”라는 구호와 함께 골목길에 서 있던 시위대 50여명을 밀기 시작했다. 3m 남짓한 좁은 골목길에 고함과 비명 소리가 뒤섞였다.
이런 소규모 대치는 근처 골목길 2~3곳에서 함께 일어났다. 금호 아시아나 건물 건너편 골목에서는 시민들이 전경차를 끌어내는 등 시위가 격하게 진행됐다.
근처 빌딩 옥상에서 만난 한 전경차 운전병은 “전경들이 어제 아침부터 한숨도 못 잤다”라고 말했다. “전경들이 시위대를 미워하냐”는 질문에 운전병은 고개를 저었다.
7일 새벽 12시 50분경,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뒤편 골목길에서 촛불 시위대와 전경이 부딪쳤다. 시위대는 전경대를 향해 “담배 피고 싶지?”라고 놀리거나, 아프리카 TV 생중계 노트북을 들이대기도 했다.
1시간 쯤 대치한 뒤, 전경 대열은 1시 40분경 “1보 앞으로”라는 구호와 함께 골목길에 서 있던 시위대 50여명을 밀기 시작했다. 3m 남짓한 좁은 골목길에 고함과 비명 소리가 뒤섞였다.
이런 소규모 대치는 근처 골목길 2~3곳에서 함께 일어났다. 금호 아시아나 건물 건너편 골목에서는 시민들이 전경차를 끌어내는 등 시위가 격하게 진행됐다.
근처 빌딩 옥상에서 만난 한 전경차 운전병은 “전경들이 어제 아침부터 한숨도 못 잤다”라고 말했다. “전경들이 시위대를 미워하냐”는 질문에 운전병은 고개를 저었다.
<시사IN> 변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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