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의 촛불 밝히다
11시10분, 행진 두 시간 만에 시위대가 KBS에 도착했다. 주최측은 시위대가 1만명이 넘는다고 했다. 경찰 추산은 5천여 명이다.
11시10분, 행진 두 시간 만에 시위대가 KBS에 도착했다. 주최측은 시위대가 1만명이 넘는다고 했다. 경찰 추산은 5천여 명이다.
마포대표를 건너며 시위대는 "최시중은 물러나라"를 외쳤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구호에 등장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그동안 시위대는 "조중동은 물러가라"를 외치며 언론문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시위대가 목적지를 KBS 본사로 정한 것은 오늘 오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의 난동과 더불어 정부의 KBS사장 교체 요구에 대한 항의 표시가 담겨 있다. 대학생 신아무개씨는 "KBS와 정연주 사장이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명박 대통령 손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지켜주러 간다"라고 말했다. 최형석(33)씨는 "조중동으로도 벅차다"라며 KBS로 향하고 있다.
<시사IN> 박근영, 천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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