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리편집국

[6월28일 현장 2신] 공무원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편이다


공무원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무원들이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에 대한 홍보를 거부하고 나섰다.

28일 오후 5시30분, 서울 청계광장에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소속 공무원 2천5백여 명이 모여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친소, 졸속협상. 국민기만 홍보거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미친소 너나먹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공무원은 대통령이 아니라 당연히 국민 편이다. 부당한 행정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의원 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신임, 불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조는 불신임이다"라고 밝혔다. 전공노는 7월10일 대의원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공노는 행사 막바지에 이르러 하늘로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주최 측은 "행사를 위해 1만 5천개의 풍선을 준비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온 덕분에 풍선이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체 5만 여 명 조합원 중 절반인 2만5천 여 명이 참가했다.

6시30분쯤 청계광장 행사를 끝낸 민노총 조합원들은 7시 서울광장 촛불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시사IN> 박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