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체증의 진짜 범인은 닭장차
촛불 집회 때문에 광화문 일대는 교통 지옥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차도로 나오면서 곳곳이 막힙니다.
교통 체증의 원인은 촛불집회입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경찰입니다.
28일 오후 경찰은 일단 버스로 차도를 막고 봅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독립문, 경복궁, 안국동...
도로와 골목을 막고 에워쌉니다.
촛불집회 참가자 수 백명이 시청광장에 있을 때도 경찰은 청와대로 가는 모든 길목과 골목을 차단합니다.
날마다 길이 막히는 것은 당연합니다.
27일 경찰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막겠다고 전경버스 저지선을 길게 늘어뜨리면서 교통 체증은 더욱 극심해졌습니다.
게다가 지하철은 광화문역과 경복궁역을 무정차로 지나가기 일쑤입니다.
무엇이 그리 두려운지....
경찰이 머리를 조금만 쓴다면
교통 체증 반으로 줄이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경찰은 이렇게 무리할 정도로 길만 막으려 할까요?
'길이 막히고 짜증이 나면 촛불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겠지...'
삐딱한 생각이 자꾸 듭니다.
<시사IN> 주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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