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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편집국

[6월28일 현장 18신] 시청은 종료, 종로는 ing


시청은 종료, 종로는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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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방면 진압이 종료됐다. 사진촬영을 하다 전경의 방패에 입가가 찢어진 미국인 로버트씨 등 28명(2시 현재)은 명동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적십자병원, 국립의료원, 서울대병원 등 곳곳에 환자들이 밀려들고 있다.

인도에 남은 시민들은 종로 방면의 시위대로 속속 합류하고 있다. 강경 진압을 눈앞에서 본 터라 잔뜩 격양된 시민이 대다수다.

종로 방면에는 여전히 1만명이 넘는 시위대가 빗속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위 인원이 많고 강기갑 의원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있어 경찰이 진압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지만 거의 모든 시민은 꿈쩍 않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종로 방면은 살수차에서 계속해서 물대포를  쐈던 터라, 시민들은 거세지는 비에도 무감각한 표정이다.

<시사IN> 천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