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분말 = 사람 뼛가루
물대포는 사라졌다. 경찰특공대도 숨었다. 하지만 아직도 시민과 대치한 경찰의 소화기는 불을 뿜고 있다. 사람이 불도 아닌데 계속해서 소화기를 뿌린다. 8일 새벽 1시30분 경찰은 광화문 네거리와 안국동 입구에서 바닥이 하얗게 쌓일 정도로 소화기를 뿌리고 있다.
소화기 폭탄을 맞고 호흡기 통증을 호소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많다. 소화기 분말은 기도에 쌓일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다는 보도는 이미 많이 나왔다. 소화기 제조회사 한 관계자는 “소화기 분말의 주성분은 제 1인산암모늄으로 사람 뼛가루와 똑 같다. 뼛가루를 먹으면 큰일 난다”라고 말했다.
눈에도 치명적이라고 한다. 안과전문의 이헌일 원장(GM안과)은 “소화기 분말에 있는 인산과 암모니아 성분은 눈에 들어갈 경우 염증을 유발하는 등 치명적으로 해롭다”라고 말했다.
<시사IN> 주진우,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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