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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편집국

[6월7일 현장 6신] 10시45분 광화문은 축제판


광화문은 축제판



72시간 연속 집회의 마지막 밤. 거대한 촛불의 행렬이 서울 한복판을 점령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시청 앞에서 광화문, 종로1가에서 독립문,
종로에서 안국동까지 거대한 촛불띠를 만들었다.
집회 주최측은 “2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주말 저녁이어서인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크게 늘었다.
참가자들은 차도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으면서 소풍을 즐기고 있다.
삼삼오오 모여 노래를 부르고, 토론을 벌이는 사람들도 많다.
거리에서는 영화를 상영하고, 노래 공연을 연 모습도 눈에 띤다.

10시45분 서울 광화문은 거대한 축제판이다.
축제는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


<시사IN>주진우,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