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장관 “촛불집회 가겠다. 마이크 달라.”
10일 오전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저녁 7시30분에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대책회의 측에 전했다. 하지만 대책회의 측에서는 안전 문제를 들어 참석을 불허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 장관은 “사표를 냈으니 미국소 수입을 찬성하는 시민 입장으로 촛불집회 단상에 올라가 자유발언을 하고 싶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경찰도 경호상 문제를 들어 정 장관의 참석에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정 장관은 경찰 관계자를 만나 “큰 절 한 번만 하고 내려와도 안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의 입장은 부정적이다. 한 시민은 “변수를 만들어 집회를 훼방하려는 꼼수다”라고 말했다.
<시사IN> 주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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