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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어디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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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명이 넘는 시민이 운집한 6월10일은 시민의 '승리'라고 할 만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이긴 쪽의 표정이 오히려 근심이 깊습니다.

다음날인 11일,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은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정도가 전부입니다. 현실적으로 10일 이상의 '큰 판'을 다시 꾸리기 힘든 상황에서, 대통령이 저렇게 모르쇠로 나오면 뾰족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참여연대 안진걸 민생희망팀장은 "대통령이 남의 말 안 듣는 걸로야 전문가니까"라며 고개를 젓습니다. 촛불집회에 나온 한 여중생은 "대통령은 '쌩까 대마왕'이예요"라고 별명을 붙여줍니다.

이제 정치에서 풀어줘야 하는데, 선거가 없습니다. 야당도 실종됐습니다. 2002년과 2004년의 촛불을 갈무리해 주었던 길들이 지금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시 고비입니다.

시민은 언제가 되어야 생활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촛불은 어떤 방식으로 꺼질까요? 애초에, 이 싸움은 어떻게 하는 게 이기는 길일까요?

취재 중 만났던 한 386 시민의 말이 인상에 남습니다. "우리는 80년에 졌고 87년에 속았다. 이번엔 지지도 속지도 않겠다."

6월14일 토요일 촛불집회 38일째입니다. 광화문 네거리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 가족끼리 나온 나들이객, 데이트 나온 연인들, 구경나온 외국인 광광객....새로 보이는 얼굴들이 가득합니다.

경찰도 지치고, 광우병 대책회의 측도 지치고, 기자도 지치는데, 시민은 지치지 않습니다. 촛불은 지치지 않습니다. 토요일마다 광화문 촛불잔치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시사IN> 천관율, 주진우

시사IN 40호는 10일 대폭발 이후 거리에 선 이들에게 새로이 주어진 고민과 모색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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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ongzzy 2008.06.14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집회에 참석했다가 일찍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철역에서 내려 거리편집국을 지나는데 조금 한산하더군요. 그러니 더 응원차 들르기가 민망~

    저야 주말에 나가 참석하는 게 고작인데, 매일 참석하시는 분들이나 전하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까...... 그런데도 저들은 추가 협상이라니...... "재"와 "추가"의 의미차이를 저들도 알면서!

    우리의 촛불이 어디로 향할지, 향해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한편 반성합니다.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않은가!

  2. Favicon of http://fulldream.net BlogIcon fulldream 2008.06.14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집회가 언제까지 진행될 것이며, 여러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유혈사태가 일어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뭐... 현 상황에서 크게 부딪히는 일은 없겠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정치권에서
    해결해줄 리는 만무당하고, 정권의 상당부분을 거대 여당이 잡고 있는터라... 국민들 입장에서는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윗 분이 지적한 촛불의 방향도 마찬가지입니다. 모이는 사람마다 생각이
    제각각이라... 하나로 모으는데 시간은 상당부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 사이에 뭔가 큰게 터질 수도 있겠죠)

    한 쪽은 미국 눈치보느냐 바쁘고... 다른 한 쪽에서는 물류대란으로 경제에 먹구름이 낄가 염려스러워 급한 불을
    끄려고 발버둥치고... 살림살이는 점점 어려워지는 판국인데 국민이 대통령과 국가를 걱정해줘야 한다는 점에서
    피로감이 더욱 몰려오는군요.
    제발 40여일간의 촛불이 6.29선언마냥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민주주의사에서 국민이 이기는 모습을 꼭 한 번 보고 싶군요.

  3. 서울에서 한 시민 2008.06.15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야당이 된 이전 민주당 의원들 정동영, 유시민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말한 내용에 대해 충분히 사실여부를 밝히고 의견을 밝혀야 한다.


    http://cafe.naver.com/cowtrue/

  4. 미쳐 지난번 너땜에 2008.06.15 0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이호남을향해갈것같다 ...
    지난노정권때 국민자살이 그렇게 많아도 촛불 한개도 안하더니만 ...

    이제 촛불이 갈길이라 차라리 봉하마을로갈것이지... 하하하

  5. 주인백 2008.06.15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제자리로 가야죠. 집 어디의 선반으로.
    돌아가서 우리를 돌아보고 이제 기다리고
    어려운 환경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촛불처럼 누가 해주기 전에 우리가 나서서 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 내었으면 합니다.
    금모으기, 전화ars가 아닌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당당하게 이겨내었으면 합니다.

  6. 정당이 2008.06.15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은 망하는 길로...

  7. 정당이 2008.06.15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들과 지지단체들의 정체.. 이번촛불 집회는 - 신문사 방송설립 반대하는 공중파 방송들과-반미단체-반정부..반이명박 모든단체와개인들이 주도하고 거기에 수입소고기라는 특별 메뉴가 활용되고 있으며 순수한 시민들이 속고있는 있는중..요즘은 북한까지 나섰더군.. 본색드러나는중

  8. 지치길 바라나.. 2008.06.15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밀리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막아야 할 게 한 두 가지여야 말이죠. 대운화, 민영화, 교육 한번 보십시오.
    국민이 들고 일어났어? 괜찮아. 저러다 지치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 같은 대통령. 그래선지 7월엔 브레이크 없이 거리를 질주 할 거 같은 공포가...

  9. 2008.06.15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알맹이 2008.06.16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 내용은 좀 침울한데 생까 대마왕..에서 쓰러집니다. ㅋㅋ
    웃으면서 우리 계속 촛불 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