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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부모가 촛불을 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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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강남에서 나오셨어요? 전 도곡동에서 나왔는데, 너무 반가워요!"
"아. 그러세요? 이리 오셔서 전화번호를 좀 주세요. 같이 연락해서 앞으로 볼 수 있게요."

5일 저녁 촛불집회에서는 새로운 깃발 하나가 눈에 띄었다. 크지 않은 깃발에 검은 글씨로 '서울 강남 학부모 모임'이라고 단정하게 적었다. 깃발을 본 한 주부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고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활짝 웃는다.

압구정, 청담동, 역삼동 등에서 50여명 가량 참여하고 있는 '서울 강남 학부모 모임'은 촛불집회에서 시작됐다. 강남에서 개별적으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고, 모인 사람들의 80%정도가 학부모인 점을 감안해 송모씨(48. 교직)가 '서울 강남 학부모 모임'이라고 적은 깃발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이제는 멀리서도 깃발을 보고 직접 찾아와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송씨가 처음 촛불집회에 오기 시작했을 때 주변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 강남의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왜 이렇게 나서냐"며 비아냥거리거나 깃발을 실은 차를 보고 "차 빼라"라고 다짜고짜 언성을 높이는 일도 있었다.

"시위를 하는 것 자체를 혐오스럽게 생각하거든요. 어떤 면에서는 강남은 이런 사회 활동에 소외돼왔어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고정으로 60%정도인데. 나머지 30% 정도의 사람들은 지역 분위기 때문에 정치적 의견을 드러내고 이런 곳에 나오기 힘든겁니다. 사실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 강남에서도 80%정도는 반대하지만 드러내지 않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딱 잘라 반대했다. 송씨는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한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처럼 어느 정도 여유있는 사람들이야 어떻게든 아이들 가르쳐 좋은 학교로 보내겠지만,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은 가르치고 싶어도 못 가르치게 되는 것 아니냐. 사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조장하는 정책이다"라고 비난했다.

단대부고를 다니는 큰 아들과 언주초등학교에 다니는 작은 아들을 둔 주부 조모씨(37)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서 아이들 급식 문제를 상의하는 연락이 학부모들 사이에 잦지만, 일단 '강남은 노는 물이 다르다'라고 생각하니까 여기서 함께 섞이기를 불편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남 사람들도 걱정 많이 하죠. 그렇지만 한나라당에 종부세 관련해서 희망을 걸고 있으니까. 사실 우리집도 그렇긴 한데…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양심 때문에 나오는 거죠."

조씨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뒤에서 나가온 한 여성이 "오는 8일에 강남에서 집회하기로 했어요"라고 귀띔해주고 갔다. 촛불 집회를 통해서 '모두가 같은 물에서 노는' 대한민국을 그릴 수 있을까.

<시사IN>인턴기자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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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세피나 2008.07.06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에 사는 같은 학부모로서 심정적으로 동조합니다 열심히 열심히 해주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2. 한국인 2008.07.06 0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심하지 않나요?
    시위도 이제는 자제해야할듯한데, 시위가 길수록 우리경제는 무너지고 있음을 상상해 보세요? 어느 특정단체의 도구가 되지 맙시다.
    국민들이여!!! 이성을찾아 각자 민생고를 위해 생활전선을 지킵시다.
    제발 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함께 노력 합시다. 촛불시위가 지나간 자리는 수많은 쓰레기만 남아 있네?
    쓰레기도 제데로 치우지 못하는 시위가 민주시위일까요? 종교인들이여, 한번더 깊이생각해 보세요?
    무었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지...... 국력이 약해가는 우리나라가 설곳이 어디인지를.....

    • 유지니 2008.07.06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넘만 내려오면 됩니다
      경제...경제...언제까지 그말만 하시려구요
      경제를 살린다는 그말한마디에 이고생을 하는데
      마지막 카드가 고작 경제 살리기란 말인가요

    • 살자 2008.07.06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놈의 한명이 안내려오니 참 이고된싸움이 빨리 끝나서
      희망적인 우리나라를 언제 꿈꿔볼까여..석유걱정없는나라 자연이 숨쉬는나라 이명박이 없는나라!!!!!를 꿈꿔봅니다

    • 심하다고? 2008.07.06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중동 보면 이런 댓글 나올 수 있으니 이해는 한다만, 지금 정부 경제수장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 줄 아냐? 무려 10조원을 달러 잡는데 쏟아붙고 있던데...그러다가 IMF온다. 경제를 개판으로 만든 것들이 촛불시민이냐? 뭘 좀 알고 댓글 좀 달아라...공부해서 남주냐? 경향신문 보면 답변이 자세히 나온다..

    • Favicon of http://coreawin.tistory.com BlogIcon 하우디 2008.07.07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부도 그렇구요 대체 촛불민심과 경제가 무슨상관이 있지요?

      시위때문에 경제가 무너진다니요~

      경제는 정부정책이 잘못되어서 안좋아지는 상황인데 촛불시위때문이라구요?

      강만수장관과 한은총재가 촛불시위때문에 출근도 못하고 정책도 못편답디까?

      대체 인과관계가 극히 없는 촛불과 경제를 연관시키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대운하는 촛불과 상관없어서 뒤에서 여전히 추진하고 있는답니까?

  3. 한국인씨~~ 2008.07.06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위로 인해 경제가 무너진다는 소린 어디서 들으셨나요?
    지난 100일 동안 명박이네 경제팀이 수십조 거덜낸 거 모르세요?
    촛불과 경제는 아무 관계가 없고요.
    지금 나라와 경제를 망치고 있는 건 명박이네랍니다.
    개념 좀 갖고 글을 쓰세요

    • 도대체어디서 들은 말인지..? 2008.07.06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정부가 석달만에 수십조거덜냈다는 헛소리는 어서 주어들었습니까..?? 주장을 할라믄 근거있는 사실만 말하세여 그니까 인터넷이란 공간이 엿먹는거아뇨..

    • 저도 봤어요 2008.07.06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제분야 '최-강 라인'이 환율정책 실패로 며칠만에 환율방어 방어 한다고 16조 날린거 신문이나 tv에 나왔어요.

      경제에 관심 없으면 그냥 조용히 계세요.
      못봤다고,모르는 사실이라고 헛소리라는건 억지죠..

    • zinagadaga 2008.07.06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뉴스 좀 보고 사세요.
      환율 상승에 6조, 고유가 고환율에 따른 인플레 심화 때문에 환율 도로 하락에 10조 헛돈 쏟아부은거 뉴스에 크게 나왔구먼...

      좃선 종양 똥아 찌라시에는 그런 특종 그림자도 안비쳤나 보군요.

  4. 2008.07.06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남에도 저런 정상적인 학부모가 있다니...놀랄 일이군요, 부자라서 욕먹는게 아니라 잘못된 부자기에 욕먹는 건데 강남에 저런사람들이 많다면 강남 욕할 이유가 전혀 없겠죠....화이팅 입니다....^^

  5. 휴.. 2008.07.06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남에 저런 정상적인 학부모가 있다니.. 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뿐입니다.
    제대로된 생각 가지고 계신 분들이 더 많아요

  6. raysoft 2008.07.06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청담동 살지만 아이(고3, 고1)둘과 집사람과 어제 집회에 다녀왔읍니다. 강남에 보수층이 많아 대화를 꺼내기 어렵고
    나름대로 자리잡은 분들이라 본인들의 정치적 견해가 강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소고기 수입 검역문제에는 대체적으로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같읍니다.

  7. 쥐새끼때문에... 2008.07.06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 쥐새끼때문에 온국민이 고생이군요...
    솔직히 지금 쥐새끼 한마리가 경제팀 만들어서 백조 넘게 거덜냈는데...

    강남 화이팅

  8. 2008.07.06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집회그만해라 백수들아 할일없으면 노가다라도 해라ㅄㄷㅇ

  9. rkwpt 2008.07.06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남에 민주노총이나 민노당 마눌등 이 몇명나왓다고 강남아주마를 대표하나 참 제목도 .. 하나같이 이렇게 선동적이니...미국소 동난것모면 모르는가 대다수 시민들이나 국민들의 시각을 ..ㅊㅊㅊ

  10. cmtc 2008.07.06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궁금한건...내 주변에는 다 촛불 반대하는사람만 있는데..
    촛불시위하는 사람은 다 어디서 오는건지...
    아...1달전에 촛불 찬성하는 사람을 1명 보긴 했구나....

  11. 어찌하다 2008.07.06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씨!
    한가지만 묻겠습니다,imf때 정치인이 경제를 살렸다고 생각하십니까?
    천만의 말씀, 국민이 살렸습니다,정치인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물꼬만 터주면 우리 국민은 신바람나게 일하고 성공 시킵니다.국민의뜻을 모으고 경제를 살리려면 국민의 뜻을 살피고 내가 무엇을 잘못 선택했는지 알아야하고 잘못을 인정했으면 고쳐놓고 이제는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내가 무엇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여 이것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하고 동참을 호소할때 비로소 모든것이 제자리로 찾아가고 어려운 경제를 위해 국민들이 힘을 모을것입니다.나는 잘못해도 너희는 잘해야 한다고 강변 하면 어느누가 그를 믿고 따르겠습니까.이제는 언행일치,솔선수범입니다.19세기 사고를 가지고 21세기 민초들을 이끌수는 없는것입니다.

  12. soph 2008.07.06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강남학부모입니다. 밑에 휴...님이 쓰신 글처럼 비정상적인 사람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촛불에 동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직접 집회에 나가지 않더라도 마음으로 동조하는 사람은 더 많구요.
    저도 남편과 초등학생 아이와 촛불집회에 다녀왔습니다.

  13. 에너자이저 2008.07.06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스를타고 지하철을타도 집회욕하는것밖이안들리네
    정당하더라도 민폐를너무끼치면
    욕만먹네 이사람들아 집회나오는사람말고 대다수의사람은(서민은)먹고싶어하네
    먹고안먹는것은본인의사를 존중하면돼는것을...........

    • Favicon of http://blog.naver.com/dkrtns12 BlogIcon 닛지군 2008.07.06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다수의 서민? 어... 누구요?

    • 택시 2008.07.06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택시를 타면 여론을 알수 있습니다.
      직업상 돌아다닐 일이 많은데 면허를 안 따서 택시를 탈 일이 많습니다. 근데 요즘 택시타면 하나같이 대통령 욕해요. 그걸보고 아 이 정권이 국민들에게 외면 받는구나 생각했죠. 버스나 지하철에서 다른 정치 얘기는 몰라도 미국소 풀렸다고, 이제 쇠고기 먹지말자고 농담하는 소리밖에 안들리더만요.

  14. 오야붕 2008.07.06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남에도 별종이 다 있군. 이게 민주주의인가?

  15. 에너자이저님 2008.07.06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집회의 의미를 아주 협소하게만 따져두 아주아주 최소한의 의미로만 따져두, 먹고싶지 않은걸 더군다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걸 먹지 않으려는 의미인데, 먹고 안먹고 가려먹으면 된다구요..? 댁은 집에 자녀가 없나보죠..? 지금 유모차를 몰고 정말 소중한 자신의 아이와 함께 위험할 수도 있는 집회현장에 나오는 엄마들을 보면 뭔가 느껴지는게 없나요..? 우리의 선택과 상관없이 먹게될지도 모르는게 광우병 쇠고기잖아요..특히 우리의 아이들이....생각좀 하구 살아요...

  16. 라벤다 2008.07.06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박이를 끌어내려 경제도 살리고 대한민국도 살리자 명박이가 나라 거덜낸다음 끌어내리면 아무 소용없다 강만수 어청수도 이번기회에 끌어내려야 한다

  17. kckchange 2008.07.29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지나치다고 생각들이안드나?물론 광우병걸리면 다죽는다 .의정부 미군탱크에 여대생 죽을때부터 촛물집회. 미군물러가라 자주독립 해도된다 고외쳐되니 - 미국이철수하며 무어라햇나 ? 예전에 일본이 미군반대하고 한국주둔때 독도 건드리다 미국의콧김에 깨갱 한 적이있다 .이젠미국도 외면이다 거기다 소고기만가지고 물고늘어지고 늘어지니 .....그래도. 전. 노. 김. 노. 4대의 대통령직을거쳐 오면서 당파싸움에 세게 1위로 꼽힌 한국의 전통과 역사(수백년전부터) 의 결과 ......그래도 독도를살릴려고 서로 물고 찟고 하는꼴을 보면 참 한심스럽기도하다 어떻든 집회와 당파싸움은 다음으로 미루고 월드컵때모양 뭉쳐서 독도문제 햐결하고 국내의 기강 학립 국가안보 (산업스파이 간첩등 너무나 모든문제가 많다 )이모든문제를 해결해야될때라고본다 이것이 후손을 위하고 나라를위하는길이아닐까한다 한가지 덧붙이면 옛날 필리핀 미군주둔때 어땟나?그때한국은 ? 미군물러가라고 아우성 현재의 필리핀은?........각자 생각해보시라-------

    • 글쎄? 2008.08.06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군이 있을 때 필리핀이 지금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근거는?
      현재 오키나와에 거주하고 있는 미군 물러나라고 주장하는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미군의 규모가 이전보다 축소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갈수록 후져지고 있는건가? 그리고 당신이 걱정하는 문제는 불합리 미국소고기수입계약 체결 전에도 고민하고 애써왔던 문제인데 생각 해보시라. 당파싸움 시위는 대한민국 어떤 당소속 정치가도 자유롭지 않아.

  18. 2009.01.23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호오 2009.01.23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2차세계대전이후로 군사적으로 미국이 보호하는 관례에 있는거고

    한국은 전쟁예방으로 있는거고 어디서 이상한소리 줏어들어가지고

    하는소리 하지말고 갈비집가면 수입 소고기가 더 잘팔린다고 주인 아주머니가 그러더라

    택시 타도 하는소리들은 다 틀리단다

    서울 강북에선 대통령 욕안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강남 쪽이나 여의도 쪽가면

    욕하는사람들 대부분이고 그리고 택시타고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 하는소리들어보면

    어린애들보면 한심하다고 밖에 안한다 ㅉㅉㅉ

    학교에서 어찌 배웠길래 한심하구나

  20. 특정지역 2009.04.29 0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주변에서 반대하는 사람 없다는 분들 어디 사시는지요? 혹시 특정지역 사람들 아닙니까? 한나라에 목숨걸고 충성하는 동쪽특정지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