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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편집국

[7월5일 현장 20신] '촛불소녀'가 '연등소녀'로 바뀐 사연


부처님의 힘으로 촛불소녀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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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보자마자 “아~~”합니다. 사진 찍느라 분주한 모습들입니다. 무엇보다 밝고 예뻐서 좋습니다. 시국법회추진위원회가 선보인 ‘연등소녀'가 인기 만점입니다.

전통등으로 다시 태어난 촛불소녀는 여전히 다부진 모습입니다. 이 작품은 ‘한국전통등연구원(www.korealantern.com)의 백창호 선생님이 만든 작품입니다. 시간이 촉박했음에도 촛불소녀를 그대로 재현해 냈다고 시국법회추진위원회 안에서도 칭찬이 자자합니다. “부처님의 힘으로 촛불소녀를 지켜내고 싶다는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시국법회추진위원회의 이우용씨의 설명입니다.

'연등소녀' 전통등은 나무를 갈아 뼈대를 만들고 한지를 손수 붙여 만든 등입니다.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이 배어 있습니다. 그런 정성으로 촛불소녀가가 연등소녀로 다시 태어났으니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울 수밖에요. 김인자씨는 “완벽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습니다.

연등소녀가 들고 있는 것은 연꽃입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봉오리를 틔는 꽃입니다. 혼탁한 세상에서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시민들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시사IN> 인턴기자 송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