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 부대 헛심만 쓰다
인터넷에서 만난 학생 10여 명이 준비해온 공구로 전경 버스를 망가뜨리다 돌아갔다.
7일 밤 11시 경 안국역에서 광화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10여 명이 미리 준비해온 몽키, 스패너, 실톱으로 길을 막고있는 경찰 버스의 철창과 유리를 뜯어냈다. 버스 두대의 유리를 뜯어내는 데는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과 함께 있던 한 시민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온 망치로 기름통을 깨고 불을 붙이겠다고 소리쳐 한때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몽키스패너를 들고 있던 고등학생 김 아무개군(18)은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이 연장을 준비해서 나가자고 했다. 조금씩 돈을 걷어 2만원을 모아 몽키스패너와 실톱을 사왔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연장을 사용하는 동안 뒷편의 시위대에서는 "비폭력"을 외쳤다. 다른 한 편에서는 "비폭력을 외치려거든 광화문으로 가라. 노래만 불러서 무엇을 하겠느냐"라고 소리치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버스의 유리창을 뜯어낸 후 연장으로 할 일이 없어지자 7일 1시20분경 모두 자진 해산했다. 주변에는 한때 5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었지만 자정이 지나면서 대부분 광화문 쪽으로 돌아갔다. 깨진 유리조각에 피를 흘린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더 이상 큰 사고는 없었다.
7일 밤 11시 경 안국역에서 광화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10여 명이 미리 준비해온 몽키, 스패너, 실톱으로 길을 막고있는 경찰 버스의 철창과 유리를 뜯어냈다. 버스 두대의 유리를 뜯어내는 데는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과 함께 있던 한 시민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온 망치로 기름통을 깨고 불을 붙이겠다고 소리쳐 한때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몽키스패너를 들고 있던 고등학생 김 아무개군(18)은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이 연장을 준비해서 나가자고 했다. 조금씩 돈을 걷어 2만원을 모아 몽키스패너와 실톱을 사왔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연장을 사용하는 동안 뒷편의 시위대에서는 "비폭력"을 외쳤다. 다른 한 편에서는 "비폭력을 외치려거든 광화문으로 가라. 노래만 불러서 무엇을 하겠느냐"라고 소리치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버스의 유리창을 뜯어낸 후 연장으로 할 일이 없어지자 7일 1시20분경 모두 자진 해산했다. 주변에는 한때 5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었지만 자정이 지나면서 대부분 광화문 쪽으로 돌아갔다. 깨진 유리조각에 피를 흘린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더 이상 큰 사고는 없었다.
<시사IN> 박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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