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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6일 MBC PD수첩 - 삼성공화국, 언론은 침묵하라? 삼성공화국, 언론은 침묵하라? 지난 2일,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 시사저널 기자 및 언론노조관계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1989년 창간 후 17년 넘게 독립신문을 자처하며 취재의 성역이 없음을 증명해 온 시사저널 기자들. 그들이 졸지에 취재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기자와 경영진 간의 갈등으로 기자 파업, 직장 폐쇄 등의 분규를 겪고 있는 시사저널 사태를 PD수첩이 취재했다. ▶ 시사저널 사태,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 언론이 자본의 포로가 됐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사건이다 - 고재열 기자" 2006년 6월, 시사저널 금창태 사장은 삼성 이학수 부회장을 다룬 ‘2인자 이학수의 힘, 너무 세졌다’라는 기사를 편집국장과 상의 없이 인쇄단계에서 삭제했다. 이 사건으로 촉발된 경영진과 기자들 간의 갈등은 8개.. 더보기
이철수의 편지 2007년 2월 5일 윤도가 그려진 패철입니다. 꽤 연조가 있어 보이지만 자침이 남북을 또렷이 가리키고 있으니 현역으로 쓸모가 있는 물건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자침이 자성을 잃어버리면, 관록이 붙어 골동의 자리에 올라도 쓸모없는 물건이 됩니다. 치매 걸린 자침을 어디 쓰겠습니까? 치매 걸린 골동언론도 꽤 있지요? 골동도 되기 전에 치매부터 걸린 언론은 더 많습니다. 동서남북을 온전히 가리키는 이 ‘자성’을 잃지 않겠다고 안간힘입니다. 550℃를 넘는 고열에서는 자성이 사라진 다네요. 자본의 불길이 거기 이르기 전에 불 꺼야 합니다. 푼돈의 찬물 바가지가 필요하겠는데요? 이철수 드림 더보기
이철수의 편지 2007년 2월 3일 참 오랜만에, 참작은 시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어제일입니다. 제천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마치고, 동네 어르신들의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제천시청으로 갔습니다. 마을 뒷산에 들어서려는 의 콘도를 막으려는 주민들의 뜻을 전하려는 의도였지요. 한 5·60명의 할아버지·할머니들의 항의 방문을 가로 막는 건, 놀랍게도 방패로 무장한 전경 두차였습니다. 우리더러 이 전경들과 싸우라는 꺼내고 항의 하다 ‘구호제창’도 하고, 경찰병력 뒤에 숨어 나타나지도 않는 시청 담당자며 간부들을 찾아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간부들과 시청 안에서 몸싸움하는 추태를(?) 벌이기도 했지요. 누가? 제가 그랬습니다. 점잖은 체면(?) 생각하면 못할 짓이었지만, 비겁하고 야비한 제천시의 행태를 두고 볼 수없었습니다. 제가 요즘 별짓 다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