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IN 제46호 - 돈 없으면 OUT • 편집국장의 편지 • 여기는 시사모 • 비틀어 보기 • 퀴즈in • 인기 검색어로 본 세계 [언론] 정연주 몰아내고 예산 틀어쥔다 이명박 정부가 기획하고 방통위가 연출하고 한나라당이 제작하는 블록버스터 호러 영화 ‘공정방송 죽이기’가 곧 개봉될 예정이다. [정치] 돈복은 있지만 정치 운은 없네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의 뇌물 파문이 갈수록 커진다. 홍준표·서청원 이름이 거명되면서 친이·친박 싸움의 단면이 드러났다는 얘기도 나온다. • 앞말 뒷말 [경제] 누구 위한 ‘부동산 감세’인가 여당과 정부는 종부세와 양도소득세를 손질할 작정이다. 재정 악화가 예고된 마당에 특정 계층과 지역에 혜택이 가는 정책을 펴려 한다. 24 기업 팔 비틀어 ‘건국 60년 행사’ 치른다고? • 저소득층 살릴 ‘해법’이 없네 • .. 더보기
"다들 어디로 떠나갔는지 나도 잘 몰라" "다들 어디로 떠나갔는지 나도 잘 몰라" "우리 동네에 100가구가 있었다고 하면 30가구 정도만 정착했어. 나머지는 다 외지인들이야."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서 만난 60대 할머니가 실감한 동네의 변화다. 떠나간 주민들은 어디로 이주했는지 묻는 질문에 할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어디로 갔는지는 나도 잘 몰라. 번동이나 수유리 쪽으로 많이 갔다더라"라고 짧게 답했다. 지난 2002년 10월 은평, 왕십리와 함께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된 길음뉴타운의 상황이다. 길음 1,2,3동 일대 14100가구 39500명을 대상으로 첫 삽을 뜬 길음뉴타운은 2005년 4월에 길음 2,4구역의 입주가 이루어지는 등 서울 시내 뉴타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됐다. 때문에 길음뉴타운은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의 뉴타운 .. 더보기
북으로 북으로 쫓겨나는 은평원주민 북으로 북으로 쫓겨나는 은평원주민 지난 6월 1일, 은평뉴타운 1지구에 대한 입주가 시작됐다.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길음, 왕십리와 함께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된 후 6년만의 일이다. 1지구의 입주율은 높지 않지만 일부 입주민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부동산, 인터넷, 학습지 업체들의 판촉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입주를 앞두고 집을 보러 나온 주민들과 간간이 이삿짐 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입주를 끝낸 이들은 단지 내 분수대로 피서를 나오기도 했다. 이미 흠뻑 젖은 개구쟁이들도 눈에 띈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은평뉴타운은 점점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는 이들도 있다. 과거 이곳 진관동에서 10년 이상을 살아온 원주민들이다. "뉴타운으로 간 집은 스무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