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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제44호 - 피할 길 없는 쇠고기 재가공 식품의 덫 • 편집국장의 편지 • 여기는 시사모 • 비틀어 보기 • 퀴즈in • 구글 검색어 [커버스토리] 이 모든 제품에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간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의 파장은 그저 ‘쇠고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정부가 ‘광우병 관련 품목’으로 지정한 수백 가지 가공식품·의약품·화장품의 안전도 위협받게 됐다. 기업의 선의를 기대하거나, 스스로 똑똑하고 깐깐한 소비자가 되는 길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인다. • 쇠고기 재가공 식품의 ‘무서운 덫’ • 무시당한 소비자, ‘제2의 촛불’ 들다 • “쇠고기 불매운동은 신뢰회복 운동” [정치] 민주당 “국민과 함께 춤을” 민주당이 ‘잃어버린 10년 늪’을 빠져나와 겨우 기지개를 켜는데, 여당은 182석이 된다. 민주당은 보수 독주의 압력을 버텨낼까? • 노무현은 .. 더보기
150여 명이 지키는 시청광장의 촛불 150여 명이 지키는 시청광장의 촛불 한바탕 축제가 지나간 뒤에 남는 것은 허전함입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의 간부들은 조계사로 피신했고, 시청광장을 뺑 둘러서 있던 전경버스마저 오늘은 일거리가 없는지 일찌감치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8일 저녁 시청광장에는 150여 명의 시민들이 조용히 촛불을 들었습니다. 대책회의에서 몰고 돈 무대용 트럭도, 확성기도 없지만 시민들은 광장 한 켠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자유발언을 진행합니다. "많은 분들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여기 모인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당장 촛불이 타오르지는 않더라도, 마음 속에는 항상 촛불을 켜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든 촛불을 꺼내 들고 거리로 나와야 합니다." 한 40대 아저씨의 발언에 시민들이 박수를 칩니다. 백발의 할아버지, 깡마른 5.. 더보기
위협받는 편집권…침묵하는 언론 [이슈&비평] 위협받는 편집권…침묵하는 언론 지난 달 26일. 이숙이(시사저널 前 기자): “시사저널과 이별하지만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믿음만은 버리지 않을 것이다. 펜을 곧추세워 취재현장으로 돌아오겠다는 시사저널 기자들의 다짐도 여전하다.” 시사저널 기자 22명의 펜이 끝내 꺾이고 말았다. 지난해 6월 사장이 편집국장에게도 알리지 않고 삼성 관련 기사를 삭제한데 항의해 시작된 시사저널 사태는, 결국 기자들의 집단 사표로 1년여 만에 막을 내렸다. 30년 전 동아일보 기자 대량 해직 사건과 흡사한 이번 시사저널 사태는,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우리 언론의 현주소가 아닐까? 시사저널 기자들이 지난 1년간 핵심적으로 요구해 온 것은 바로 편집권 독립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뜻은 관철되지 못했고,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