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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현장 6신] 시사IN 필자, 전경에게 맞아 코뼈 내려앉다 6월2일 새벽 전경이 휘두른 방패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시민의 이름이 윤OO씨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난 시사IN 필자인 윤OO씨와 동명이인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아는 윤OO씨(35)는 경희국제안보통상법연구센터 책임연구원으로 두 달 전 시사IN에 (물론 광우병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기고를 한 적 있었다. '안보' '통상' 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듯 윤씨는 거리 시위하고는 가장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사람이었다. 설마, 그 윤씨가 이 사람일까. 내가 윤씨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3월 중순이었다. 당시 한국 최초 우주인 후보였던 고산씨가 갑자기 이소연씨로 교체되는 일이 있었다. 여러 언론에서 고산 교체 이유를 해석하는 기사를 내 놓았다. 나는 인터넷 검색 도중 우연히 국제안보통상법연구센터(EXCON)에 .. 더보기
[6월5일 현장 5신] 촛불 몰아낸 HID 위령제 "회장님이 안오셔서...." 오후7시30분입니다. 7시에 시작하겠다던 HID 위령제가 아직 감감 무소식입니다. 200명이 채 안 되는 HID동지회 회원들이 드넓은 서울광장에서 한가롭게 거닙니다. 광장 바로 옆 태평로로 밀려난 5천명이 넘는 시민들은 촛불을 들기 시작합니다. 한 회원을 붙잡고 물어봤습니다. 2000명 말씀하시더니 한산하시네요? "아! 내일이 현충일이니까 내일 많이 올거예요." 오늘 오실 분은 다 오셨단 얘깁니다. 그럼 행사라도 빨리 하시지 왜 삼십분이나 늦게 하실까요? 다른 회원이 답을 줍니다. "아직 회장님이 안 오셨어요."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동지회 회장님! 먼저 가신 호국영령분들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천관율 더보기
[6월5일 현장 4신] 삼성 노조위원장 김성환 인터뷰 동영상 엠네스티 양심수,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 뜻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대통령에서 물러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럴리가 있느냐'고 기자가 물렀더니 "그럴 리는 없지만 그래야 한다"고 했다. 이정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