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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현장 5신] (동영상)오직 하나뿐인 '심신' 거리편집국 쏘다 1990년대 이 사람의 손가락 총에 쓰러지지 않는 여성들이 없었다. 가수 심신씨가 시사IN이 거리편집국을 열었다는 말을 듣자마자 광화문에 달려왔다. 심신씨는 "다들 고생하고 있는데 와바야죠"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다쳤다는 말을 듣고 많이 놀랐다. 그런데 나와서보니 다들 즐거워해서 마음이 놓인다. 국민이 가슴에 맺힌 게 많은 것 같은데 촛불집회를 계기로 풀어졌으면 좋겠다." 더보기
[6월4일 현장 4신] (동영상) 수경, 지관 스님 "걷는 데는 중딩, 고딩이 선수"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과 김포 용화사 주지 지관 스님은 대운하를 막겠다고 103일을 걸었습니다. 수경스님은 지팡이를 짚고 생명의 강을 모시겠다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걷는데 선수인 스님들도 촛불집회장에서 걷는 것은 어색한가 봅니다. 6월4일 촛불집회장에서 거리행진을 하다 스님은 말씀하십니다. "초딩, 중딩, 고딩들이 왜 이리 빠른지 모르겠네. 그런데 다들 즐겁게 걷네. 여기서 걷는 게 더 즐거워." 주진우 더보기
[6월4일 현장 3신] "여자들이 왜 이리 용감해?" "왜 이리 이뻐?" “여자들이 왜 이리 용감해? 남자들이 창피하다니까.” 제가 아는 한 남자 교수의 말입니다. 그는 지난 2일 청와대로 향하는 안국동 길에서 시위대와 함께 새벽까지 촛불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 교수는 촛불집회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의미를 한동안 설파하더니 바로 이 대목, ‘근데 여자들이 왜 이렇게 용감한지 그건 잘 모르겠어. 한번 연구 좀 해봐요’라면서 여기자인 저에게 숙제를 던졌습니다. 맞습니다. 이번 촛불집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여성입니다. 5월 2일 처음 타오른 청계광장 촛불은 10대 여학생들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그 시작부터가 범상치 않았습니다. 집회가 한 달 넘게 계속되면서 10대 여학생들의 숫자는 줄었지만 그 빈자리를 20대 여대생, 30대 직장인, 유모차 주부, 50대 어머니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