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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8일 현장 9신] 대책회의 첫 구속자, 안진걸 조직팀장은 어떤 사람? 대책회의 첫 구속자, 안진걸 조직팀장은 어떤 사람? 더 이상 안진걸 간사에게서 문자가 오지 않는다. 올 수가 없다. 그는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오늘(6월28일) ‘미신고 불법집회를 주최하고 시위대의 청와대 방면 진출을 선동’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 안진걸(35)씨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 윤희숙(32.여)씨를 구속했다. 안진걸 간사가 보내는 문자의 내용은 늘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참가를 독력하는 내용이었다. 여러 번, 그의 문자가 나를 광화문으로 이끌었다. 오늘은 달랐다. 오늘은 그의 문자가 오지 않아 광화문으로 나왔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서 그가 맡고 있던 역할은 조직팀장이었다. 참 어울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안진걸은 ‘조직의 귀.. 더보기
[6월28일 현장 8신] 전경버스에 올라가면? 전경버스에 올라가지 마세요. 28일 10시께 프레스센터 앞 전경버스에 한 시민이 올라갔습니다. 무언가를 외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소용없습니다. 돌아오는 것은 곤봉 세례뿐입니다. 이정현, 주진우 더보기
[6월28일 현장 7신] 촛불집회가 왜 과격해졌을까? 촛불집회가 왜 과격해졌을까? 오늘 촛불집회에서는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토요일 밤에 가족끼리, 연인끼리 촛불을 들던 때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매우 격해졌습니다. 오후 시민들은 물대포 차량을 타이어를 펑크내는 식으로 무장해제시켰습니다.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해 경찰 쪽으로 물을 뿌리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경찰은 쉴 새 없이 물대포를 쏘고 소화기를 뿌립니다. 선무방송 김 순경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경찰과 시민들은 서로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요? 촛불집회가 왜 이렇게 과격해졌을까요? 대통령 담화와 고시 강행 이후 경찰도 시민도 격해졌습니다. 대통령이 나서거나 정부가 대책을 내놓기만 하면 촛불은 커집니다. 시민들은 '위장 반성'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의 사과는 사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