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8일 현장 3신] 빵구난 물 대포차 빵구난 물 대포차 28일 4시30분께 시청 앞을 지나던 경찰 살수차 세 대와 지휘차량인 승합차 한대가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에 의해 멈춰섰다. 살수차의 타이어는 펑크났고, 차량 벽에는 'MB 비데'라는 글이 적혀 있다. 목격자 윤 아무개씨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지나가는 살수차를 가로 막고 항의했다. 순식간에 시민들이 몰려들어 살수차 타이어를 펑크내고 유리창을 깼다"라고 말했다. 한 시민은 "부산에서 지원온 이 살수차와 경찰들은 오늘 시청광장 앞을 담당하도록 돼있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시청 앞에 먼저 왔다가 변을 당했다. 전경 몇 명을 제대를 3일 남겨놓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1시간 이상 시민들에게 둘러쌓여 있던 경찰들은 민변 변호사들과 함께 경찰서로 돌아갔다고 한다. 주진우 더보기 [6월28일 현장 2신] 공무원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편이다 공무원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편이다 공무원들이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에 대한 홍보를 거부하고 나섰다. 28일 오후 5시30분, 서울 청계광장에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소속 공무원 2천5백여 명이 모여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친소, 졸속협상. 국민기만 홍보거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미친소 너나먹어'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공무원은 대통령이 아니라 당연히 국민 편이다. 부당한 행정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의원 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신임, 불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조는 불신임이다"라고 밝혔다. 전공노는 7월10일 대의원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공노는 행사 막바지에 이르러 하늘로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더보기 [6월28일 현장 1신] 교통 체증의 진짜 범인은 닭장차 교통 체증의 진짜 범인은 닭장차 촛불 집회 때문에 광화문 일대는 교통 지옥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차도로 나오면서 곳곳이 막힙니다. 교통 체증의 원인은 촛불집회입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경찰입니다. 28일 오후 경찰은 일단 버스로 차도를 막고 봅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독립문, 경복궁, 안국동... 도로와 골목을 막고 에워쌉니다. 촛불집회 참가자 수 백명이 시청광장에 있을 때도 경찰은 청와대로 가는 모든 길목과 골목을 차단합니다. 날마다 길이 막히는 것은 당연합니다. 27일 경찰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막겠다고 전경버스 저지선을 길게 늘어뜨리면서 교통 체증은 더욱 극심해졌습니다. 게다가 지하철은 광화문역과 경복궁역을 무정차로 지나가기 일쑤입니다. 무엇이 그리 두려운지.... 경찰이 머리를 조금만 쓴다면.. 더보기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2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