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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국민에게 완전히 진 게임이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완전히 진 게임이다 권력기관 기관원들에게 촛불집회에 대해 물었다. 친북좌파 세력의 개입과 배후설 등에 대해서는 모두 "몰라서 하는 소리다"라고 입을 모았다. 경찰 고위간부 청 와대의 판단이 문제가 있어서 국민이 거리로 나온 것이다. 청와대에서 해결해야 한다. 경찰청장이 이 일을 해결할 수도 없지 않은가? 관계기관 대책회의는 불필요한 조처였다. 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고, 위법사항이 있으면 처리하는 것이 경찰의 일이다. 정보과 형사 일부 문제가 있는 사람이 섞여 있지만 집회의 배후는 없다. 그런데 자꾸 찾으라고 해서 골치 아프다. 이번 사태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완전히 진 게임이다. 그런데 정부에서 자꾸 다른 소리를 해서 국민들은 모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막아내야 한다. 우리도 답답.. 더보기
시사IN 독자로 심히 황당하고 걱정스럽다니요? 시사IN 독자로 심히 황당하고 걱정스럽다니요? 6월10일 현장 14신으로 “너클 아저씨 시사IN에 ‘민증’까다”라는 기사를 썼습니다. 지난 31일 촛불시위 진압과정에서 전의경들에게 폭행당한 후 실종됐다는 소문에 휩싸였던 ‘너클 아저씨’ 김태성씨(37)를 찾아 시사IN 거리편집국에서 공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그리고는 독자들에게 김씨는 무사히 잘 있다는 글과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게 생명’이라는 분이 시사IN 블로그에 글을 남겼습니다. “너클 아저씨는 아고라에서 김태성씨와 거의 딴 사람으로 증명되고 있는데 주기자님은 단지 주민증에만 의거 '내가 그 너클 아저씨다'하는 주장만으로 이런 기사를 써서 추인까지해 주시나요? 시사인을 사랑하는 독자로 심히 황.. 더보기
[6월10일 현장 28신] 거리정치, 모든 거리는 아고라다 거리정치, 모든 거리는 아고라다 10일 자정 무렵부터 세종로 컨테이너박스 '명박산성' 앞에서는 치열한 토론회가 펼쳐졌다. 누가 기획한 것도 아니다. 인권단체연석회의의 선전전 도중 '할 말 많은' 거리의 시민들이 하나둘 합세하더니, 결국 500여 명의 청중이 모인 토론회가 생겨났다. 거리의 정치가 꽃피는 시대에는, 모든 곳이 아고라다. 여기서도 '비폭력'이 화두다. '비폭력'이 시위대의 기조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문제는, '어떤 비폭력인가'였다. 가능한 최대의 비폭력을 요구하는 이들이 한편에 있었다. 다른 한편에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정부에 의지를 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비폭력 직접행동'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다. '얼떨결에' 토론회를 주최하게 된 인권단체연석회의의 최지영 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