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 현장 3신] '경찰, 발로 차면 안되고, 흉기는 사용해도 된다'(?) '경찰, 발로 차면 안되고, 흉기는 사용해도 된다'(?) 서울대생 이 아무개씨가 전경의 군화발에 짓밟힌 사실이 알려졌을 때 경찰은 요란을 떨었다. 경찰 고위 간부들이 서울대를 찾아가 사과하고, 폭행 당사자인 김 아무개 상경을 사법처리했다. 또 지휘책임을 물어 김 상경의 소속 중대장과 서울특수기동대장 직위해제했다. 또 소속 부대 경위와 경사를 각각 징계 조치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서울대생이 아니었다면 언론이 저렇게 관심을 가지고 경찰이 징계까지 했을까”라고 기자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곤봉으로 시민의 머리를 수 차례 때린 경찰들은 어떻게 됐을까? 방패로 시민을 수 차례 찍고, 바지를 벗기고, 버스 아래로 밀어버린 경찰들은 어떻게 됐을까? ‘너클’로 추정되는 이상한 흉기로 시민을 구타한 경찰들은 어떻게 됐.. 더보기 [6월13일 현장 2신] ○○뀌고 성 내는 행정안전부 장관 ○○뀌고 성 내는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대 여학생 폭행 사태에서 직접 가해한 전경과 지휘 라인에 대한 징계가 논의 중이다. 민변은 논평을 내고 “경찰은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한 전경 개인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면서 여론을 무마하고, 본질을 호도하려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폭력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원적인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근원적인 책임자는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과 어청수 경찰청장을 의미한다. 경찰법에는 ‘행정안전부의 장관의 소속 하에 경찰청을 둔다’라고 되어 있다. 경찰청장은 행안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행정안전부는 촛불집회에서 경찰의 폭행 사건의 책임을 져야 할 장본인인 것이다. 1987년 6월항쟁 때도 정호용 내무부장관(현.. 더보기 [6월13일 현장 1신] ‘너클 아저씨’ 코를 확인해보세요! ‘너클 아저씨’ 코를 확인해보세요! 지난 31일 촛불시위 진압과정에서 전경들에게 폭행당한 후 실종됐다는 소문에 휩싸였던 '너클 아저씨' 김태성씨(37)가 시사IN 거리편집국을 찾았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동영상 인터뷰를 올렸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가장 큰 논란거리가 ‘너클 아저씨’의 코가 동영상이나 사진에 나왔던 코와 전혀 닮지 않았다는 것이다. 코의 길이와 각도를 거론하며 김씨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다. 네티즌들의 주장은 과학적으로도 수긍이 가는 면이 있었다. 김태성씨의 측면 사진을 다시 올린다. 김씨의 정면 사진에서 분간하기 어려운 코의 각도를 측면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무쪼록 독자들의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주진우 더보기 이전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2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