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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현장 12신] 언론개혁의 촛불 밝히다 언론개혁의 촛불 밝히다 11시10분, 행진 두 시간 만에 시위대가 KBS에 도착했다. 주최측은 시위대가 1만명이 넘는다고 했다. 경찰 추산은 5천여 명이다. 마포대표를 건너며 시위대는 "최시중은 물러나라"를 외쳤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구호에 등장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그동안 시위대는 "조중동은 물러가라"를 외치며 언론문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시위대가 목적지를 KBS 본사로 정한 것은 오늘 오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의 난동과 더불어 정부의 KBS사장 교체 요구에 대한 항의 표시가 담겨 있다. 대학생 신아무개씨는 "KBS와 정연주 사장이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명박 대통령 손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지켜주러 간다"라고 말했다. 최형석(33)씨는 "조중동으로도 벅차다"라며 KBS로.. 더보기
[6월13일 현장 11신] 고엽제전우회, 북파공작원, 대형교회 "대통령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고엽제전우회, 북파공작원, 대형교회 "대통령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촛불집회에 맞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도 속속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북파공작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동지회’(HID)가 북파공작원 희생자 위령제를 연다며 서울광장을 접수하고 나섰다. 김희수 회장, 부회장, 감사, 이사 등 HID 임원 총 15명은 전날인 6월4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다. 6일 HID 회원들은 시청광장에서 철수하면서 시민의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사무총장 오복섭씨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경험을 동원해 언론에 대응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0일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이 나섰다. 1만여 명의 시민이 모인 ‘맞불 집회’에는 해병대전우회, 한국장애인정화위원회, 6.25남침.. 더보기
[6월13일 현장 10신] (동영상)목사가 다 그렇지 않습니다 목사가 다 그렇지 않습니다 13일 서경석 목사가 친 정부시위를 벌이고 있는 청계광장 앞머리에서 김종환 목사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목사는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떠밀리고 팻말을 빼앗기기도 했다. 이정현, 주진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