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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현장 27신] 양희은의 촛불콘서트 양희은의 촛불콘서트 6월10일에도 어김없이 ‘아침이슬’이 울려 퍼졌습니다. 집회마다 6월 내내 촛불집회에 등장하는 노래인데, 오늘은 조금 달랐습니다. ‘라이브’였습니다. 가수 양희은씨(56)가 직접 연단에 나와 노래를 불렀습니다. 선배 기자들이 놀랬습니다. “이런 데 잘 나오는 사람이 아닌데….” 양씨가 집회에 참석해 직접 ‘아침이슬’을 부른 일은 선배들 기억에 없습니다. 양씨는 작년 10월 MBC 에 출연해 “나는 그냥 노래가 좋아서 불렀는데, 마침 그 시대상황과 맞물려서 운동노래로 쓰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운동권 가수’로 인식되는 걸 살짝 부담스러워했습니다. 대책위는 “양씨 매니저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양씨는 ‘운동권 가수’가 아닙니다. 그래도, 이번엔 몸을 움직였습니다. ‘운.. 더보기
[6월10일 현장 26신]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입이 벌어진 이유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 입이 벌어진 이유 한물 간줄 알았다. 방문자는 줄었고, 안티는 늘었다. 답이 없어보였다. 촛불집회 전의 오마이뉴스 상황이다. 노무현이 욕을 먹을 때 386이 욕을 먹을 때 오마이뉴스도 욕을 먹었다. 그러나 촛불집회 후, 상황은 바뀌었다. 경향신문, 다음 아고라와 함께 오마이뉴스는 최고 수혜 그룹으로 꼽힌다. 오마이뉴스 중계차 앞을 지나면서 10대 청소년들이 ‘오마이짱’을 외치고 다닌다. 오마이뉴스는 확실히 살아났다. 80만~1백만 정도였던 1일 페이지뷰가 500만 이상으로 늘었다. 오마이TV의 자발적 시청료는 1억5천만원에 육박했다. 저녁시간에 뚝 떨어지던 방문자 숫자도 낮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2002년 대선의 노풍 2004년 탄핵 때를 넘어서는 제3의 전성기를 오마.. 더보기
[6월10일 현장 25신] (동영상)촛불 반대 시위 촛불 반대 시위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주최한 '반FTA 규탄집회'가 끝난 오후 8시30분. 시청광장에는 150여 명의 시민들이 남아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이들은 국가기도연합과 구국기도운동본부에서 모인 기독교인들이다. 구국기도운동본부 이세홍 목사(47)는 "모든 일에는 불온세력이 있고 악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나라를 위해 같이 기도하고 있다"라고 집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 개척교회 목사는 "정치는 빼고 생각하고 싶다. 평화의 성령님이 오셔서 분노와 분열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새벽 3시까지 집회를 계속 할 예정이다. 박근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