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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7일 현장 13신] 보수언론 수첩 수난기 광우병대책회의가 촛불문화제 진행에 앞서 종종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대책회의는 조중동과의 인터뷰를 거부합니다. 현장에 조중동 기자 계시면 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조중동 중의 한 언론사 기자는 "대책회의가 저렇게 말한 날은 확실히 인터뷰가 안 된다"라며 고개를 젓습니다. 세종로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위치한 보수언론의 본거지입니다. 하지만 지난 한달 이곳은 보수언론의 무덤으로 돌변했습니다. 조중동 거기에 문화일보, 국민일보에 SBS까지 대여섯 개의 언론은 이곳에서 철저히 외면당합니다. 보수언론 현장기자들은 죽을 맛입니다. 취재원은 수만명씩 널렸는데 정작 응해주는 사람 한명을 찾기 힘듭니다. 취재는커녕 봉변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물론 익명입니다. 1. 자기 회사 수.. 더보기
[6월7일 현장 12신] "노무현이라면 밤새워서라도 국민과의 대화했을 것이다" "노무현이라면 밤새워서라도 국민과의 대화했을 것이다" 민주당 협상무효 장외투쟁대책본부장 송영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300~400명을 불러서 밤새워서라도 '국민과의 대화'를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보수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일 뿐 시민들이 아주 반갑게 맞아준다"라고 했다. 주진우,이정현 더보기
[6월7일 현장 11신] '국민 MT' 마지막 날 풍경이 훈훈합니다. <시사IN> 독자 이환희 '국민 MT' 마지막 날 풍경이 훈훈합니다. '국민MT' 3일째 7일 오후 6시50분 광화문 파이낸셜센터 빌딩 앞.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그 분들의 팻말엔 "촛불은 자기를 희생시키는 정적인 저항입니다" "촛불이 나라를 태우는 데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밝은 인터넷 운동'이라는 단체의 주최로 열린 이 집회의 효과는 화끈합니다. 그 분들 주변에 많은 분들이 둘러싸고 계셨습니다. 대다수는 7시 시작되는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에 참석하기 위해 오신 분들입니다. 무리를 보면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촛불집회를 반대하니요. 그 수많은 인파 앞에서 꼿꼿한 그 분들의 자세에선 비장한 사명감마저 느껴졌습니다. 반대집회 사람들 가운데에는 10대도 있습니다. 파이낸셜 센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