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현장 4신] 교회도 뿔났다 교회도 뿔났다 ‘명박지옥 탄핵천국’ 팻말을 들고 교회가 나섰다. 6일 오후 5시 반, 서울 명동에 위치한 향린교회 교인 200여 명이 “광우병 쇠고기, 물 사유화, 의료 민영화 반대”라는 플랫카드를 들고 광화문 세종로로 행진했다. 이들은 이순신 동상 앞에 세워둔 전경 버스 앞까지 걸어가 “이명박은 물러가라”를 외쳤다. 8일 오전 주일 예배를 마치고 집회에 참석한 방만식씨(45)는 “많은 교회가 성경의 일부 구절만을 인용해 황금 만능의 ‘자본 신앙’을 키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교회 장로까지 한다는 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방씨는 “진정한 기독교인으로서 침묵할 수 없어 거리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변진경 더보기 [6월8일 현장 3신] (동영상)몽키 부대 헛심만 쓰다 몽키 부대 헛심만 쓰다 인터넷에서 만난 학생 10여 명이 준비해온 공구로 전경 버스를 망가뜨리다 돌아갔다. 7일 밤 11시 경 안국역에서 광화문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10여 명이 미리 준비해온 몽키, 스패너, 실톱으로 길을 막고있는 경찰 버스의 철창과 유리를 뜯어냈다. 버스 두대의 유리를 뜯어내는 데는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과 함께 있던 한 시민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온 망치로 기름통을 깨고 불을 붙이겠다고 소리쳐 한때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몽키스패너를 들고 있던 고등학생 김 아무개군(18)은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이 연장을 준비해서 나가자고 했다. 조금씩 돈을 걷어 2만원을 모아 몽키스패너와 실톱을 사왔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연장을 사용하는 동안 뒷편의 시위대에.. 더보기 [6월8일 현장 2신] 정선희는 반성하는데, 이상득은 왜 침묵하는가? 정선희는 반성하는데, 이상득은 왜 침묵하는가? 개인적으로 정치는 ‘조금 안다’고 생각한다. 3년째 국회를 출입하며 정치부 기자 일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문화에 대해서는 ‘조금 알았다’라고 생각한다. 5년 동안 대중문화 담당을 하면서 나름대로 보고 들었던 것이 있기 때문이다. ‘정치판’과 ‘대중문화판’은 닮은 점이 많다. 일단 다른 영역과 달리 ‘판’으로 불리는 것부터 닮았다. 교육계를 ‘교육판’이라 부르지 않고 재계를 ‘재판’이라 부르지 않지만 이 두 영역에서는 유독 ‘판’이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쓰인다. 그 의미는 간단하다. 대중이 마뜩찮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여의도에는 벼락을 맞아도 웃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바로 정치인과 연예인이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줄 알고 웃는다는 것이다.. 더보기 이전 1 ··· 147 148 149 150 151 152 153 ··· 2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