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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현장 7신] '추부길 비서관님 목사님 맞나요?’ '추부길 비서관님 목사님 맞나요?’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사탄의 무리’로 지칭한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추부길. 참 재미난 사람이다. '대운하 전도사'로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추부길 비서관은 박사고, 목사 출신이다. 그러나 추 비서관이 받았다는 미국 대학 박사학위나 목사 안수 과정에 의문스러운 점이 꽤 있다. 비서관 인선을 발표하면서 대통령직 인수위는 추 비서관의 주요 경력을 안양대 교수로 소개했다. 하지만 추 비서관은 한 학기 한 과목을 강의하는 겸임교수 그러니까 강사였다. 2008년 3월 4일자(제25호) 시사IN은 ‘추부길 비서관 목사님 맞나요?’라는 제목으로 추 비서관의 특이한 이력을 보도했다. (http://www.sisain.co.kr/news/a.. 더보기
[6월8일 현장 6신] 나는 왜 폭력을 쓰는가 나는 왜 폭력을 쓰는가 전경 버스를 부수고 쇠파이프가 등장하는 등 촛불시위가 과격해지면서 시위대 내부에서 ‘폭력’ 논쟁이 뜨거워졌다. 은, 어제 처음으로 전경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한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직 교사였다는 김아무개씨(27)는 “참고 참았는데, 이제는 더 못 참겠다”라고 말했다. - 어제 새벽 경찰을 향해 폭력을 썼나? 광화문역 공사장 가림막 안을 들여다보니 물 호스가 있더라. 그걸 들고 전경들을 향해 물을 쐈다. 솔직히, “야, 시원하지? 너희도 물대포 한 번 맞아봐라. 약오르지?”라면서 약을 올리기도 했다. - 그전부터 폭력을 썼나? 어제가 처음이다. 이틀 전까지 나는 폭력을 행사하려는 시민들에게 “비폭력하자”라고 주장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은 못 참겠더라. 전경 쪽에.. 더보기
[6월8일 현장 5신] 시위는 계속된다 쭈우~욱 시위는 계속된다 쭈우~욱 6월8일 오후 5시, 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 도로 위에 밤과 낮을 꼬박 샌 시위대 200여 명이 “이명박 퇴진”을 외치고 있었다. 다니는 직장이 광화문 근처인 김상민씨(27)는 “오늘도 밤을 새고 내일 새벽에 회사로 출근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부는 30개월 이상이나 월령구분 표시가 없는 미국산 쇠고기를 반송·폐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 반응은 시큰둥했다. 경기도 한 여고에 다니는 2학년 학생 3명은 “일본은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받는데 우리는 왜 굳이 30개월까지 받아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면 집회에 그만 나오겠냐는 질문에 이들은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답했다. “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학교 자율화 등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