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시사기자단입니다 저희는 시사기자단입니다 말이 씨가 되었을까요. 펜을 꺾을지언정 굽히지 않겠다, 고 다짐했던 시사저널 기자들이 거리에 섰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은 자본 권력 앞에 스러졌지만, 기자들은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어 참언론실천시사기자단을 꾸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새 길을 가라고 하셨습니다. 길을 내겠습니다. 저희는 지난 7월2일 출범식을 갖고 신매체 창간을 선포했습니다. 결별 일주일 만입니다. 미처 행장을 꾸리지 못한 채 길을 떠나 여러분께 청할 일이 많습니다. 미래의 독자 여러분, 정기 독자가 되어 주세요. 주주가 되어 주세요. 이름을 지어 주세요. 부랴부랴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이 곳에 터 잡고, 여러분의 호명에 답하겠습니다. 참언론실천시사기자단 www.sisaj.com 더보기 아! 이틀 동안 낯모르는 소액 입금만 5천8백만원 위 제목 바꾸겠습니다. 7월4일 오후 4시 현재 1억을 돌파했습니다. 7월2일 발족했으니까, 만 이틀도 되지 않아 1억이 넘은 것입니다. 제목은 이렇게 수정되어야 합니다. 아! 이틀동안 낯모르는 소액 입금액만 1억 훌쩍 넘어 6월26일 기자들은 시사저널을 떠났습니다. 일주일 후 저희는 시사기자단을 꾸렸습니다. 행장을 꾸리며 더 이상 울지 않기로 했던 저희는, 또 바보처럼 눈물을 훔칩니다. 여러분들 때문에요. 며칠 전 기자들은 새로 후원 계좌를 텄습니다. 통장을 정리하러 은행에 갔던 유옥경 기자가 얼이 빠져 돌아왔습니다. “통장이 세 개가 되었어.” 소액 입금자가 너무 많아 통장 정리를 하고 보니 어느덧 한 계좌가 세 개의 통장을 거느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대체 제호도, 법인도, 사무실도 없는 저희들을 뭘.. 더보기 삼성공화국, 언론은 침묵하라? 삼성공화국, 언론은 침묵하라? 지난 2일,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 시사저널 기자 및 언론노조관계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1989년 창간 후 17년 넘게 독립신문을 자처하며 취재의 성역이 없음을 증명해 온 시사저널 기자들. 그들이 졸지에 취재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기자와 경영진 간의 갈등으로 기자 파업, 직장 폐쇄 등의 분규를 겪고 있는 시사저널 사태를 PD수첩이 취재했다. ▶ 시사저널 사태,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 언론이 자본의 포로가 됐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사건이다 - 고재열 기자" 2006년 6월, 시사저널 금창태 사장은 삼성 이학수 부회장을 다룬 ‘2인자 이학수의 힘, 너무 세졌다’라는 기사를 편집국장과 상의 없이 인쇄단계에서 삭제했다. 이 사건으로 촉발된 경영진과 기자들 간의 갈등은 8개.. 더보기 이전 1 ··· 202 203 204 205 206 207 208 ··· 2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