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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철거민인 나, 이런 일을 겪고 있다 필자 주) 본 포스트는 상도동 철거민 서 아무개씨가 실제 겪은 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기사입니다. 지금도 서울 곳곳에서, 경기도 인근의 지역 곳곳에서 제2, 제3의 용산 참사가 배태되고 있습니다. 나는 아버지다. 내겐 중학1학년생 딸이 있고 초등5학년생 아들이 있다. 나는 지주가 아닌 세입자인 아버지다. 지주는 기존의 우리집을 허물고 새로 집을 세워야 한다며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떠나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갈 수가 없다. 갈 곳이 없다. 상도5동 철거민 서 아무개씨(49)가 폐허가 돼버린 집터를 둘러보고 있다 내가 사는 동네는 지금 폐허가 됐다. 땅주인은 새로 집을 올린다고 내가 사는 상도5동 주거지역을 용역을 시켜 깨부쉈다. 작년 10월 10일이었다. 전날 법원에서 날아온 최고장에 나와 이웃들은 어리.. 더보기
애청 프로그램 폐지 막아보자, 라디오 청취자들이 나섰다 “문화를 통해 지식과 교양을 쌓는 도 교육이다!” 손글씨로 덮인 흰색 피켓이 겨울바람에 흔들렸다. 지난 2월 9일 윤한기씨(41)는 서울 도곡동 EBS 교육방송 사옥 앞에서 난생 처음 1인 시위를 벌였다. (이하 한문페)는 EBS FM 라디오에서 문화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음악과 미술, 공연, 문학, 영화 등의 최신소식과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한다. 2002년에 시작해 두터운 매니아 층을 확보했다. 진행자 한영애씨는 2008년 한국방송대상에서 MBC 최유라씨와 강호동씨, SBS 이숙영씨 등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진행자부문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해 말 제작진은 2009년 봄 EBS 라디오 개편안에서 가 사라진다는 소식을 통보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청자를 중심으로 ‘한문페를 살리기 위한 사람.. 더보기
시사IN 제74호 - '-4%' 공포의 성장률 • 여기는 시사모 • 퀴즈 IN • 인터넷 와글와글 : 강호순의 매력? 꽃보다 명차! • 김경수의 시사터치 • 포토in / 고개숙인 살인범, 잠 못 드는 사형수 [커버스토리] -4% 성장’ 공포의 시대 도래하다 IMF 추정대로 올해 ‘-4% 성장’을 기록하면 ‘실업대란 → 소비 감소 → 경기회복 지연 → 경제성장률 추가 하락’이라는 최악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사회적 타협에 기반한 ‘경제 시스템 혁신’만이 해법이다. • ‘불평등의 제도화’를 막아라 • ‘사르코지 닮은꼴’ MB가 배워야 할 것 [정치] 반MB 선거 공조’ 깃발 들었는데… 법안 전쟁에서부터 용산 참사 항의 집회에 이르기까지 행보를 맞춰온 민주당·민노당·진보신당의 ‘선거 공조’가 구체화하고 있다. • 15년 질긴 인연, 외나무다리 앞..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