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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현장 6신] 우린 빨간색 우비는 안 입어 “우린 빨간색 우비는 안 입어!” 관계자는 화가 많이 나 보였습니다. 반면 우비 장수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들 옆에는 빨간 우비가 수북이 쌓여 있었습니다. ‘노노데모’의 맞불 집회 준비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사건은 ‘노노데모’측이 우천을 대비해 주문한 우비 100여벌이 도착했을 때 시작되었습니다. 우비를 놓고 돌아서려는 우비 장수를 관계자가 붙잡습니다. “우린 빨간색 우비는 안 입어!” 관계자가 또렷하게 말합니다. 빨리 빨간 우비를 빼라고 야단입니다. 난데없는 색깔 투정에 우비 장수가 당황합니다. “에이, 그냥 입어” 우비 장수가 애교도 부려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NO!” 다른 관계자는 한술 더 떠 “노란색도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우비 장수는 한참 동안 빨간색, 노란색 우비를.. 더보기
[7월5일 현장 5신] 인테리어 카페 '상민맘'과 '별님들'은 왜 거리로 나섰나 인테리어 카페 '상민맘'과 '별님들'은 왜 거리로 나섰나 레몬테라스의 '상민맘'과 '별님들', 두 사람이 오늘 토론회에 나온다는 소식이 레테게시판에 전해지자 '푸른산빛'님이 댓글을 남깁니다. "이거 또 보느라 아침설거지도 못하겠네요. 잘 볼게요^^" 레몬테라스 회원들은 주로 30대 주부들입니다. 67만의 회원을 자랑하는 이 카페 회원들은 집안 인테리어와 가구, 아이들을 위한 맛있는 간식거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 나온 '상민맘' 하윤희씨도 4 살배기 아들이 있고, '별님들' 정유미씨는 초등학교 5학년과 역시 4살되는 아이가 있습니다. 촛불집회 정예부대 중 하나인 유모차 부대원으로 활동하신 이분들, 오늘 단단히 벼르고 오신 것 같습니다. "애들을 방패로 이용한다"며 유모차부대를 공격하.. 더보기
[7월5일 현장 4신] "이율배반 조중동은 우리 세대의 과제" "이율배반 조중동은 우리 세대에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 카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이하 언론캠페인)’ 패널로 나온 이승(43)씨는 토론 내내 ‘정론직필’하는 바른언론을 강조했다. 언론캠페인은 언론이 스스로 바로 서지 못하면 국민이 바로 세운다는 취지 아래, 조선 중앙 동아 3개 신문사에 광고를 싣는 기업에게 광고철회를 요구하는 카페다. 최근 조선일보의 카페 게시글 철회 요구에 대해 그는 “황우석 사태 때 MBC 광고 불매를 부채잘하던 조선이 그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자 다른 모습을 보인다”며 이율배반적인 보수언론의 모습을 꼬집었다. 우리 세대에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로 ‘보수언론의 왜곡․편파 보도’를 꼽은 그는 ‘생활정치’를 강조했다. 광장에 모였을 때가 아닌 일상 생활에서도 절독과 구독 그리고 후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