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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현장 3신] 최갑수 서울대 교수"1년만 넘었어도 그냥 물러나라 하겠는데" 최갑수 서울대 교수"1년만 넘었어도 그냥 물러나라 하겠는데" 6월9일 밤 10시부터 시청광장에서는 진보신당 칼라TV가 중계하는 '촛불과 한국사회'라는 이름의 토론회가 열렸다. 1부 사회를 맡았던 민교협 최갑수 비상임공동의장(서울대 서양사학과)을 만나봤다. 시민 대상으로 하는 밤샘토론회에, 인터넷생중계다. 형식이 색다르다. - 그러게. 이거 세계 최초 아닌가? 한국의 역동성은 대단하다. 촛불집회가 한달을 넘겼다. 가두시위만 따져도 3주째다. - 처음에는 10대들이 나와서 외치는 걸 보고 부끄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좀 걱정이 된다. 어떻게 이 판을 잘 정리를 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이 요즘 계속 든다. 걱정이라면? - 첫째, 정부가 너무 소 귀에 경읽기 식으로 나온다. 수십만이 몰려나와도 .. 더보기
[6월10일 현장 2신] (동영상) "경찰님들 쓰레기 좀 버리지 마세요" 청와대 주변을 청소하시는 환경미화원 유아무개씨(52)가 거리편집국에 와서 하소연을 합니다. "경찰이 도시락을 먹고 쓰레기를 버리고 가서 일이 두 배로 많아졌습니다. 도저히 힘들어서 못해먹겠습니다." 경찰 여러분 힘드시죠. 그래도 쓰레기를 버리지는 마십시오. 주진우, 이정현 더보기
[6월10일 현장 1신] 컨테이너 박스는 어청수의 주무기 컨테이너 박스는 어청수의 주무기 ‘100만 촛불대행진’ 앞둔 1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은 컨테이너 박스가 지키고 있다. 컨테이너 박스로 시위를 막는 것은 어청수 청장이 고안해낸 방법. 어청장은 부산경찰청장 시절이던 2005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때 최초로 컨테이너를 들고 나왔다. (이전에도 컨테이너 박스가 나왔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컨테이너의 등장은 어 청장의 공이 지대하다) 1차 정상회의가 열렸던 11월18일 벡스코 회의장으로 진입하는 수영강 3호교에 경찰은 컨테이너박스 10여 개를 이중으로 쌓아 시위대의 진입을 원천 봉쇄했다. 당시 시민들이 밧줄로 컨테이너 박스를 묶어 끌어내리자 경찰은 물대포를 시위대에게 쏘며 진압했다. 광화문에서 경찰은 컨테이너 박스를 끌어내리는 것을 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