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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자단에 1천만 원 투자한 아동복 노점상 강주용.김은주씨 부부 시사기자단에 1천만 원 투자한 아동복 노점상 강주용.김은주씨 부부 “투자 가치가 있을 것 같아서 했을 뿐” 시사기자단의 새 매체에 1천만원을 투자한 강주용(왼쪽), 김은주씨 부부. 유아복 노점상을 하는 그들은 '오리나무'라는 상표로 값싸고 질좋은 옷을 팔고 있었다. 위는 퇴계원에 자리잡은 노점 모습. “1천 만원 넣겠대요.” “누가?” “강주용씨라는데?” “오 마이 갓. 안 받는다고 그래. 안돼, 못받아.” 7월 중순. 시사기자단 사무실에서는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한 푼이 아쉬운 판에 기자들이 이렇게 한가한 실랑이를 벌인 이유는 간단하다. 본인은 기분이 상하겠지만, 그가 유아복 노점을 생업으로 삼아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생활인이라는 걸 잘 아는 까닭이다. 이튿날 그는 덜컥 1천만 원을 입금했다. 전.. 더보기
“짝퉁 <시사저널>이라는 표현, 문제없다” “짝퉁 이라는 표현, 문제없다” 금창태 사장의 법정 투쟁 ‘4전4패’ 신기록 행진 고재열 전 기자는 금사장이 독자들까지 고소하자, 금사장의 집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기자 본인은 짝퉁을 짝퉁이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이미 금사장으로부터 피소를 당한 상태였다. “와, 또 졌네?” “4전4패. 아무리 금사장이지만 안쓰럽다. 믿었던 검찰과 법원이 이렇게 나오니, 금사장 법조 개혁해야 한다고 거품무는 거 아니야?” 신매체 창간 준비에 바쁜 참언론실천시사기자단 사무실에 낭보가 전해졌다. 기자들이 파업하는 상황에서 발행된 을 ‘짝퉁 시사저널’이라고 표현한 기사(오마이뉴스 게재)를 문제삼아, 금창태 사장이 고재열 전 기자, 서명숙 전 편집장, 오연호 대표 이사를 고소한 사건에 대한 처분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 더보기
한 노점상 상인의 투자금 1천만 원 한 노점상 상인의 투자금 1천만 원 우리는 매일 돈을 센다. 매일 아침 회의에서 첫 순서로 계좌 보고를 듣는 것이다. 궁금하기도 하려니와 일단 그 순서를 진행하고 나면 ‘활력 만땅’이 되기 때문이다. 7월25일 현재 시사기자단 계좌에는 소액 성금만 4억5천만 원이 쌓여 있다. 사연도 가지가지이다. 군대에서 날아온 편지에서 뚝 떨어진 1만5천 원에 기자들을 할 말을 잃었다. 뱃 속에 있는 아이를 생각하며 돈을 보낸다는 독자가 있다. 시사저널 사태 내내 기자들을 지켜주었던 한 유아복 노점상 사장은, 투자금 1천만 원을 쏘았다. 어찌 그 돈을 받겠느냐며 손사래를 쳤건만 “내 마눌님이 투자하겠다고 한다. 내 말은 씨알도 안 먹힌다”라며 킬킬 웃는다. 그는 시사저널 기자들이 싸우는 동안 “노점상인 나도 짝퉁은 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