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유시민, 오세훈 이긴다
1년을 남겨둔 서울시장 선거구도에 대형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0년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군 1, 2, 3위를 친노 인사가 싹쓸이했다. 현역인 오세훈 서울시장(한나라당)을 상대로 실시한 여섯 차례의 가상대결에서도 범야권 예비후보 여섯 명 중 세 명이 오 시장을 꺾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서거 후폭풍’으로 친노 진영이 급부상한 결과다. 민주당 및 범야권 잠재후보군 중 ‘선호하는 서울시장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유시민 전 장관, 한명숙 전 총리, 강금실 전 장관이 1,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 전 장관과 한 전 총리는 둘이 합쳐 49.8%의 지지를 얻어, 지지율 한 자릿수에 그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선명성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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