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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5일 현장 22신] 졸지에 대통령 암살 배후자 누명 쓸 뻔 했던 주부 최씨 졸지에 대통령 암살 배후자 누명 쓸 뻔 했던 주부 최씨 대구에 사는 주부 최아무개씨(37)는 얼마전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경찰이 그녀에게 출두를 요구한 것이다. 최씨는 구두요구를 할 게 아니라 출석요구서를 보내라고 대응했지만 경찰은 그녀의 남편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자진출두를 종용했다. 사연은 이렇다. 인테리어커뮤니티 레몬테라스에서 활동하는 최씨는 6월25일 "야쿠자살까요--;; 프랑스용병을 살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아래는 그 전문이다. 돈 낼 의향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일본서 한다고 했죠.... 일본야쿠자를 사던지 (쥐새끼 척결을 야쿠자손 빌리기 싫지만 --;;) 프랑스용병을 사던지 해서 쥐새끼 쏴죽이고 싶습니다. 돈내실분.... 온라인 상에 흔한 과장.. 더보기
[7월5일 현장 21신] 강남 학부모가 촛불을 든 까닭 강남 학부모가 촛불을 든 까닭 "저기… 강남에서 나오셨어요? 전 도곡동에서 나왔는데, 너무 반가워요!" "아. 그러세요? 이리 오셔서 전화번호를 좀 주세요. 같이 연락해서 앞으로 볼 수 있게요." 5일 저녁 촛불집회에서는 새로운 깃발 하나가 눈에 띄었다. 크지 않은 깃발에 검은 글씨로 '서울 강남 학부모 모임'이라고 단정하게 적었다. 깃발을 본 한 주부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고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활짝 웃는다. 압구정, 청담동, 역삼동 등에서 50여명 가량 참여하고 있는 '서울 강남 학부모 모임'은 촛불집회에서 시작됐다. 강남에서 개별적으로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고, 모인 사람들의 80%정도가 학부모인 점을 감안해 송모씨(48. 교직)가 '서울 강남 학부모 모임'이라고 적.. 더보기
[7월5일 현장 20신] '촛불소녀'가 '연등소녀'로 바뀐 사연 부처님의 힘으로 촛불소녀를 지킨다. 다들 보자마자 “아~~”합니다. 사진 찍느라 분주한 모습들입니다. 무엇보다 밝고 예뻐서 좋습니다. 시국법회추진위원회가 선보인 ‘연등소녀'가 인기 만점입니다. 전통등으로 다시 태어난 촛불소녀는 여전히 다부진 모습입니다. 이 작품은 ‘한국전통등연구원(www.korealantern.com)의 백창호 선생님이 만든 작품입니다. 시간이 촉박했음에도 촛불소녀를 그대로 재현해 냈다고 시국법회추진위원회 안에서도 칭찬이 자자합니다. “부처님의 힘으로 촛불소녀를 지켜내고 싶다는 이미지를 형상화 했다” 시국법회추진위원회의 이우용씨의 설명입니다. '연등소녀' 전통등은 나무를 갈아 뼈대를 만들고 한지를 손수 붙여 만든 등입니다.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이 배어 있습니다. 그런 정성으로 촛불소녀가.. 더보기